사도행전묵상일기 132 -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 내 마음의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2026. 2. 25. 05:00ㆍ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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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45~46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믿게 된 사람으로서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은,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신 사실에 놀랐다.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곧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지만, 그렇다고 다가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겠죠.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때때로 시련이 찾아와도 그 시련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막지는 못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현상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의 '흐름'입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문제들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이미 은혜로 방향이 바뀐 내 인생의 흐름을 믿으며, 오늘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고넬료의 집에서 이른바 '제2의 오순절'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방인들을 위한 오순절이 열린 것입니다. 베드로의 말씀을 듣던 이들에게 성령이 임했고, 그들은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갔던 유대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들이 놀란 가장 큰 이유는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하셨다는 사실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이방인은 성령을 받을 수 없고 받아서도 안 되는 존재라는 굳은 고정관념이 있었죠. 그래서 저자 누가는 오늘 본문에서 굳이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써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 짓고, 그들이 놀란 진짜 이유를 짚어줍니다.
하지만 누가는 곧바로 사람들이 놀라야 하는 방향을 살짝 바꿉니다. 오늘 본문 46절에는 두 가지 중요한 표현이 나오는데요. 하나는 이방인들이 '방언을 말한 것'이고, 또 하나는 그들이 '하나님을 높이 찬양한 것'입니다. 방언은 평소에 알아들을 수 없는 신비한 말입니다. 신비한 현상이 눈앞에 펼쳐졌으니 놀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누가는 그들의 방언이 무엇이었는지를 콕 집어서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는 우리가 진짜 놀라야 할 것은 방언이라는 현상 때문이 아니라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것이죠. 그들의 입술이 열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된 사실이야말로 진짜 놀라운 기적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흔히 성령 체험의 증거를 방언과 같은 신비한 현상 자체에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언은 내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내가 무엇인가 대단한 영적 체험을 했다는 사실이 나의 훈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유일한 자랑은,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며 그분만을 높이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셔서 하시는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시선을 온전히 하나님께 향하게 하여 그분을 높이게 하는 것이죠. 진짜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 참으로 성령 충만한 사람의 특징은, 기적을 행하는 능력에 있지 않습니다. 그의 입술에서 매일매일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가 흘러나오는가에 있습니다.
오늘 내 모습을 깊이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나의 신앙생활과 직분은 과연 나를 높이고 있습니까, 아니면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높이고 있습니까? 나의 감정과 자랑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현상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어떤 문제나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하나님만을 바라고, 주님을 높이는 나의 겸손함에 있습니까? 화려한 은사나 능력을 자랑하기 전에, 내 입술이 먼저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게 되기를 구하십시오. 내 앞에 놓인 삶의 문제들과, 불쑥불쑥 터져 나오는 예상치 못한 문제 앞에서 절망하기 보다는, 늘 그 문제들보다 크시고 높으신 주님을 믿으며 언제나 그분을 높이는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것이 우리의 진짜 자랑입니다. 내가 가진 것으로 나를 뽐내지 않고, 오직 주님만 높여드리는 참된 성령 충만의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https://youtu.be/ApcwH8Ypd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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