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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이사야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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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사야 42:18-25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복되고 기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그분의 오심이 깨지고 상한 우리 마음과 삶에 평화로 임하시기를 빕니다. 이사야서 42장은 이 땅에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보좌를 버리고 낮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자신의 몸으로 몸소 실현하셨고요. 우리의 삶의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런 예수 그리스도와 대비되는 우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말이죠. 오늘 본문에는, 이렇게 대비되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관통하는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이 날 위해 이 땅에 오심은 고백하는 자에게만 온전한 의미가 있음을 기억하세요 이사야 42:10-17 주님이 날 위해 이 땅에 오심은 고백하는 자에게만 온전한 의미가 있음을 기억하세요. “한때 나는 길을 잃었어요.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죠. 그랬더니 사탄의 올무가 나를 묶어버렸어요. 완전히 사탄의 함정에 빠져 버렸죠. 그런데 주님께서 오셔서 나를 꺼내 주셨어요. 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셨죠. 이제 나는 주님만을 따라 삽니다.” 어제 예배를 여는 찬양으로 함께 들은 찬양 Now I’m on my way의 가사입니다. 조금 의역을 하긴 했지만 내용은 얼추 비슷합니다. 이 곡을 부른 브루클린 터버너클 콰이어에 대해 언급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성가대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터버너클 교회 성가대입니다. 터버너클(Tabernacle)은 성막이라는 뜻이죠. 지금은 이 성가대가, 미국 최..
부드럽게 밀려오는 작은 소리에 반응하는 삶을 사세요 이사야 42:1-9 부드럽게 밀려오는 작은 소리에 반응하는 삶을 사세요. 우리가 잘하는 말 가운데 ‘나를 나답게’라는 말이 있죠. 나를 정말 나답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이런 말로 많이 합니다. “네가 하고 싶은 것, 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오늘 일었다 내일 지는 그런 일은 아닐 테지요. 금세 피었다 금세 지는 그런 생각은 아닐 겁니다. 아마도 내가 평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일이길 바라지요. 우리는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삶을 삽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근본 하는 일은 하나죠. 이미 말씀드린 바가 있지만, 우리의 모든 직업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죠. 교사의 삶, 의사의 삶,..
오늘도 주님의 약속을 나의 삶으로 만드는 하루이길 빕니다 이사야 41:17-29 오늘도 주님의 약속을 나의 삶으로 만드는 하루이길 빕니다. 이사야서는 66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이사야서 묵상을 시작할 때, 이사야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39장까지가 1부이고, 40장부터는 2부가 됩니다. 이 두 부분은 저자마저 다르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구분됩니다. 1부가 심판에 대한 말씀이라면 2부는 구원에 관한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 재미있게도, 이사야의 66장은 성경의 66권과 일치하죠. 게다가 39장까지가 마치 구약의 39권처럼 보이고요. 나머지 40~66장까지는 신약의 27권처럼 보이죠. 그래서 우리가 읽고 있는 2부는 구원에 관한 예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변 열강에 의해 점령당할 것이 예언되고, 또한 그 압제로부터 반드시 구원하실..
우리의 연약함은 주님이 일하실 공간입니다 이사야 41:11-16 우리의 연약함은 주님이 일하실 공간입니다.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 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하소서 ‘주님여 이 손을’이라는 찬송 가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래된 찬양이죠. 이 곡을 작곡한 사람은 ‘토마스 도르세이’라는 분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주를 보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 곳에 불려 다니며 피아노 연주로 돈을 벌던 사람이었어요. 그가 한창 음악적 재능을 뽐내던 1900년대 초반에 미국에 성령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그도 성령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파티나 클럽에서 연주하며 돈을 벌었던 일을 ..
두려워 마세요.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사야 41:1-10 두려워 마세요.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아이들은 병원 같은 곳에 가면 무서워서 울죠. 그런데 우리집 아이들은 어릴 적에 병원에 가도 잘 울지 않았습니다. 겁이 없었다고요? 천만에요. 겁도 많고 무서움도 잘 타는 아이들이었어요. 대형마트나 특별히 장난감이 많은 가게에 가면 떼쓰고 우는 아이를 종종 보죠. 그런데 우리집 아이들은 그렇게 떼쓴 적이 없어요. 착하고 순하다고요? 천만에요. 욕심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이죠. 그런데도 왜 병원에서 울지 않았느냐면, 아이들 엄마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아이 엄마는 늘 아이들을 붙잡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오늘은 병원에 갈 거야… 병원에서 네가 어디가 아픈지 살펴봐야 해… 주사를 맞을 수도 있어… 주사는 많이..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새롭게 기다리는 자에게는 고난도 나를 성장케 하는 동력이 됩니다 이사야 40:18-31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새롭게 기다리는 자에게는 고난도 나를 성장케 하는 동력이 됩니다. “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내 안에 발견한 나의 연약함 모두 벗어지리라 주의 사랑으로 주 사랑 나를 붙드시고 주 곁에 날 이끄소서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가듯 나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으리 주의 사랑 안에” 위 가사는 제가 좋아하는 찬양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께 가오니’라는 찬양이죠. 이 찬양에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가듯’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과 같은 구절이죠. 그런데 마치 이 가사를 보면 ‘힘을 내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힘차게 흔들어 창공을 날듯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라는 뜻처럼 보입니다. 독수리에 대한 예화는 여러..
좋은 시인이 되려면 좋은 시를 많이 접해야 합니다 이사야 40:9-17 좋은 시인이 되려면 좋은 시를 많이 접해야 합니다. 이사야는 분열된 이스라엘의 남유다의 대표적인 선지자였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때는 엄혹한 현실의 시기였는데요. 분열국가 중 하나였던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한 시기였고, 남유다 또한 팽창하는 외부 세력의 변화에 풍전등화 같은 위기의 때였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닥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영적인 타락을 보였습니다. 우상숭배나 자기 욕심에 빠져 권력을 휘두르기 일쑤였죠. 어디 문제가 지도자뿐이었겠습니까? 백성들 또한 욕망과 욕정에 사로잡혀 자기 뜻대로 살았습니다. 이기주의에 공동체 정신은 깨어지고, 욕망으로 인한 영적 타락은 극에 달했습니다. 늑대는 양 떼들이 모여있는 무리를 공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