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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미가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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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묵상일기 44 - 결국엔 희망입니다. 미가서 7:18~20 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살아남은 주님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진노하시되, 그 노여움을 언제까지나 품고 계시지는 않고, 기꺼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주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의 발로 밟아서, 저 바다 밑 깊은 곳으로 던지십니다. 주님께서는 옛적에 우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여 주십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봄을 여는 3월의 마지막날이죠? 추운 겨울을 녹이고 움츠렸던 새싹이 소생하는 봄의 희망이 우리의 삶에도 꽃피기를 기도합니다. 굳었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닫혔던 감정들이 다시금 사랑과 감사로 피어오르는 은혜가 충만하길 축복..
미가서묵상일기 43 - 좋은 마음을 가지면, 주님은 우리 안에서 반드시 일하십니다. 미가서 7:15~17 "네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처럼 내가 그들에게 기적을 보이겠다." 민족들이 그 기적을 보면, 제 아무리 힘센 민족이라도, 기가 꺾이고 말 것입니다. 간담이 서늘해서 입을 막을 것이며 귀는 막힐 것이며,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무서워 떨면서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주 우리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주님 때문에 두려워할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어김없이 새날이 시작되었네요. 갑자기 시간의 주인 되시는 주님의 성실하심에 감탄합니다. 자연이 뭐 저절로 흐르는 것 같이 우리는 느끼죠. 그런데 새삼 오늘 이 새벽에는 주님의 일하심이 느껴집니다. 마치 다 잠든 새벽 우리를 위해 거리를 치우는 청소미화원 분들처럼, 새벽잠을 이기고 우리의 출근..
미가서묵상일기 42 - 불꽃은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빛납니다. 미가서 7:14b 이 백성은 멀리 떨어진 황무지에 살아도, 그 주변에는 기름진 초장이 있습니다. 옛날처럼 주님의 백성을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여 주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바쁜 시간들 속에서 가끔 주위를 둘러보세요. 제각각의 풍경들이 때론 나에게 허락하신 주님의 선물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흐린 날도 저마다의 의미가 있으니 주님의 섭리로 받으면 축복임을 잊지 않는 오늘 되시길 빕니다. 미가는 주님의 다스리심이 다시 회복되는 이스라엘을 기대합니다. 주님의 품에서 평화로웠던 시절을 다시금 꿈꾸죠. 그런 현실이 장소를 통해 묘사됩니다. 기름진 초장이라고 새 번역에 번역된 곳은 '갈멜'입니다. 개역개정 번역본에는 그대로 '갈멜 속 산림'이라고 번역되어 있죠. 아마도 새 번역은 풀어서 쓴 듯합니다. 또 바산과 ..
미가서묵상일기 41 - "너나 잘하세요" 미가서 7:14a 주님, 주님의 지팡이로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어 주십시오. 이 백성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출근길에 저희 집 앞마당을 보니 하얀 목련이 활짝 피었더군요. 그 옆에는 벚꽃이 수줍은 인사를 합니다. 어느새 봄은 우리에게 꽃가루를 뿌리고 지나가고 있네요. 그 꽃들을 쳐다보며 웃음 짓는 제 얼굴 위로 맑은 구름과 밝은 햇살이 다가왔습니다. 마치 얼굴을 맞대고 웃는 것처럼 반겨주는 것 같더군요. 내가 웃으니 하늘도 웃는 것일까요? 아니면 웃는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보니 웃는 하늘이 보이는 것일까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죠? 우리의 좋은 마음이 내 주위를 변화시키는 오늘이길 빕니다. 어제 미가는 주님께 이렇게 간구했죠? 나의 목자가 되어 달라..
미가서묵상일기 40 - 주님의 그늘이 가장 안전합니다. 미가서 7:14a 주님, 주님의 지팡이로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어 주십시오. 이 백성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다시금 삶의 자리로 나아가는 오늘, 이미 다 가진 사람처럼, 마치 소풍날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들뜬 마음과 꽉찬 기대로 아침을 맞이하는 우리이길 빕니다. 오늘도 좋은 날을 주시고, 우리에게 은혜의 주단을 깔아주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느덧 미가서의 마지막 부분에 다달았습니다. 미가서의 마지막 외침은 그의 기대와 바람으로 채워져 있죠. 그는 주님 앞에 기도와 간구로 이 메시지를 마무리합니다. 그의 첫 간구는 주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시기를 기도하죠. 이는 우리가 이제 주님을 따르는 양이 되겠다고 선포하는 의미의 말입니다. 이 부분은 마치 시편 10..
미가서묵상일기 39 -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 미가서 7:9~13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으니, 이제 나는 주님의 분노가 가라앉기까지 참고 있을 뿐이다. 마침내, 주님께서는 나를 변호하시고, 내 권리를 지켜 주시고, 나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니, 내가 주님께서 행하신 의를 볼 것이다. 그때에 내 원수는 내가 구원받은 것을 보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주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나를 조롱하던 그 원수가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다. 내 원수가 거리의 진흙처럼 밟힐 것이니, 패배당한 원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네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할 때가 온다. 네 지경을 넓혀야 할 때가 온다. 그때에 네 백성이 사방으로부터 네게로 되돌아온다. 앗시리아로부터, 이집트의 여러 성읍으로부터, 심지어 이집트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기까지 이 바다에서 ..
미가서묵상일기 38 - "어차피 나는 잘 될 거야!." 미가서 7:7~8 그러나 나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다. 나를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다린다. 내 하나님께서 내 간구를 들으신다. 내 원수야, 내가 당하는 고난을 보고서, 미리 흐뭇해하지 말아라.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주님께서 곧 나의 빛이 되신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교회 화단의 꽃이 하루아침에 피었더라고요. 하루 전에는 몽우리만 있던 꽃잎이 활짝 열렸습니다. 한 겨울에는 살까? 했던 화분이라 더욱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그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스쳤습니다. 온갖 걱정과 절망으로 삶의 문턱에서 흔들리던 우리가 어느덧 화려하지는 않아도 소담한 보랏빛 꽃잎을 터뜨릴 때의 심정이 말이죠. 오늘도 우리는, 그런 날을 향해 묵묵히 걷는 믿음의..
미가서묵상일기 37 - 죄는 우리에게 은혜 받을 기회를 잃게 만듭니다. 미가서 7:3~6 악한 일을 하는 데는 이력이 난 사람들이다. 모두가 탐욕스러운 관리, 돈에 매수된 재판관, 사리사욕을 채우는 권력자뿐이다. 모두들 서로 공모한다. 그들 가운데서 제일 좋다고 하는 자도 쓸모없는 잡초와 같고, 가장 정직하다고 하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보다 더 고약하다. 너희의 파수꾼의 날이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심판하실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이 혼란에 빠질 때가 되었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아라. 친구도 신뢰하지 말아라. 품에 안겨서 잠드는 아내에게도 말을 다 털어놓지 말아라. 이 시대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대들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다툰다.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 집안사람일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봄날의 햇살은 차별이 없습니다. 의인에게도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