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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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묵상 54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갈6:4~5 각 사람은 자기 일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자기에게는 자랑거리가 있더라도, 남에게까지 자랑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각각 자기 몫의 짐을 져야 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추석 명절 아침이에요. 이 시간 멀리 미국에서는 고작 7개월 된 노아의 뇌수술이 진행 중입니다. 이 묵상이 마치는 시간쯤 수술도 끝날 것 같아요. 어젯밤부터 시작한 수술입니다. 힘겹고 무겁게 추석의 아침을 맞이한 노아 가족이지만, 그래서 더 감사가 넘치고 기쁨과 웃음이 넘치는 한가위 하루가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알잖아요?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요.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시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길은,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을, 괴로운 마음 대신 찬송을 주실 것을요. 오늘 이 아침에 묵상하..
2020.10.01 -
갈라디아서묵상 32 - 부끄러운 줄 모르면 답이 없습니다.
갈3:19~20 그러면 율법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율법은 약속을 받으신 그 후손이 오실 때까지 범죄들 때문에 덧붙여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개자의 손으로 제정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개자는 한쪽에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지금 현재 태풍은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지나고 있네요. 실시간이어서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는데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재난 앞에서 속절없는 우리들이죠.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이 아침을 좋은 아침으로 만들기 위해 기도합니다.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머리 위로 새가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도 새가 우리 머리에 둥지를 트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태풍에 많은 것..
2020.09.03 -
갈라디아서묵상 30 - 주님은 우리를 구속(拘束)하는 분이 아니라 구속(救贖)하신 분입니다.
갈3:12~14 그러나 율법은 믿음에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율법의 일을 행하는 사람은 그 일로 살 것이다"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사람이 되심으로써,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는 모두 저주를 받은 자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에게 미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에게 또 하루가 허락되었어요. 매번 똑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기회가 주어진 셈이죠. 이제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사는 것도,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것도, 우리의 손에 달..
2020.09.01 -
갈라디아서묵상 28 - 행동이 마음의 표현은 될 수 있어도 마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갈3:5~7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율법을 행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소식을 듣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한동안 비바람 소리와 천둥번개로 덮였던 새벽 창밖의 어둠은 오늘따라 캄캄함만큼 고요합니다. 왠지 평온함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이 평온함이 새벽을 열고, 오늘에 이르길 빕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의 마음에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 본문의 반복처럼 느껴집니다. 성령..
2020.08.29 -
갈라디아서묵상 27 - 내가 아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입니까?
갈3:1~4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이 여러분의 눈 앞에 선한데,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믿음의 소식을 들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 와서는 육체로 끝마치려고 합니까?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은, 다 허사가 되었다는 말입니까? 참말로 허사였습니까?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좋은 아침입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시고, 자연의 모든 이치를 다스리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눈앞의 고달픈 인생길처럼, 몰아치는 폭풍우와 비바람으로 생채기 난 마음을 달래기 어려울지라도, 회복시키..
2020.08.28 -
갈라디아서묵상 26 - 익숙함과의 결별에서 새로움이 시작됩니다.
갈2:19~21 나는 율법과의 관계에서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어버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의롭다고 하여 주시는 것이 율법으로 되는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헛되이 죽으신 것이 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 좋은 아침에 오늘의 본문이어서 더 좋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마음이 내 가슴을 뒤덮었던 그 밤을 지나고, 오늘 같은 새로운 아침에 저는 어느 수..
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