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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데살로니가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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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10 - 그러나 선한 일을 하다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13-18 중국 당나라 때 송청이라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는 한의사였다고 해요. 명의로 소문이 난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를 통해 병이 낫다고 해요. 그런데 오는 사람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상당했습니다. 그들은 돈이 없어 약값을 댈 수가 없었는데, 송청은 그들에게 외상으로 약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쌓인 외상 장부가 연말이 되면 수북했다고 해요. 그런데 송청은 연말이 되면 그 외상 장부를 불에 태워 버렸답니다. 사람들은 그런 송청을 보고 미련하다고 혀를 찼죠. 곧 망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허다했습니다. 그런데도 송청은 망하지 않고 40년을 지속했답니다. 그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송청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40년 동안 수백 권의 외상 장부를 태웠지만 크게 ..
데살로니가후서09 - 어둠과 싸우지 말고, 빛을 밝히세요. 데살로니가후서 3:6-12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 오늘 본문의 이 말씀은 유명한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구절을 인용하죠. 그런데 사실 사람들이 이 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성경이 아닌 다른 책에서 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들만한 책이죠. 바로 러시아 혁명을 이끌었던 블라디미르 레닌의 책, [국가와 혁명]에 이 구절이 인용되었기 때문이죠. 옛 소련은 아예 공산주의 헌법에서 이 구절을 아예 헌법에 명시해 버렸습니다. 이것은 ‘능력에 따른 생산과 노동에 따른 분배’라는 공산주의의 원칙이 되어 버렸습니다. 먼저, 저는 이 구절에 대한 오해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 구절이 신체 건강한 사람에게는 정당한 말 같지만, 사실 오늘날,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역차별의 구절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데살로니가후서08 -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1-5 오늘 바울은 데살로니가의 교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더 많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하죠.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심술궂고 악한 사람에게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죠. 이 악한 사람이란 특정한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에 나쁜 생각, 사랑이 없어지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기도를 부탁한 이유가 무엇이냐인데요. 그것을 바울은, 사람마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바울에게는 일정한 상처가 있었던 듯해요. 어쩌면 믿지 않는 사람에게서 보다 믿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더 받았던 모양입니다. 사실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으면 더 아픈 법이죠. 우리는 ..
데살로니가후서07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데살로니가후서 2:13-17 제가 인상 깊게 읽은 책 가운데,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의 책인데요. 다윗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영성 이야기를 적고 있죠. 이 책이 처음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책의 제목이었습니다.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사뭇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제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제가 생각하는 영성이라는 것이 신비하고 거룩한 것이었기 때문이죠. 마치 초현실적이고, 세상과 다른 특별한 것이었기 때문이죠. 일상에서는 누릴 수 없는,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성이 현실에 뿌리를 박았다니요. 사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이것이 아닙니다. 원제목은, Leap over a wall(벽을 뛰어넘어서)입니다. 유진 피터슨목사는 다윗을 통해서 ..
데살로니가후서06 - 믿음은 하나님의 큰 그림 아래 놓이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6-12 요한일서 3장에 보면, ‘죄는 곧 불법’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불법이라는 말이 나오죠. 같은 말입니다. 불법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아노미아]인데요. 이 단어를 파자하면, ‘아+노미아’로 된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노미아]라는 단어가 법입니다. 영어에도 있죠. Astronomy(천문학=별+법), Economy(경제=집+법) 등이죠. 앞에 붙은 [아]는 당연히 반대의 의미를 가진 단어이겠죠. 그래서 [아노미아]는 불법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아니 불(不)보다 없을 무(無)자를 써서 무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은 번역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무법자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단순히 법 자체가 없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법이 있어도 법을 지키지 않는..
데살로니가후서05 - 믿음은 하나님의 큰 그림 아래 놓이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6-12 6 여러분이 아는 대로, 그자가 지금은 억제를 당하고 있지만, 그의 때가 오면 나타날 것입니다. 7 불법의 비밀이 벌써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억제하시는 분이 물러나실 때까지는, 그것을 억제하실 것입니다. 8 그 때에 불법자가 나타날 터인데, 주 [예수]께서 그 입김으로 그를 죽이실 것이고, 그 오시는 광경의 광채로 그를 멸하실 것입니다. 9 그 불법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작용에 따른 것인데, 그는 온갖 능력과 표징과 거짓 이적을 행하고, 10 또 온갖 불의한 속임수로 멸망을 받을 자들을 속일 것입니다. 그것은, 멸망을 받을 자들이 자기를 구원하여 줄 진리에 대한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미혹하게 하는 힘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그들로 하여..
데살로니가후서04 - 나름대로 믿지 마세요 2019.01.21.월] 데살로니가후서 2:1-5 1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일과 우리가 그분 앞에 모이는 일을 두고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2 여러분은, 영이나 말이나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에 속아서, 주님의 날이 벌써 왔다고 생각하게 되어,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3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어떤 방식으로도 속아넘어가지 마십시오. 그 날이 오기 전에 먼저 믿음을 배신하는 일이 생기고, 불법자 곧 멸망의 자식이 나타날 것입니다. 4 그는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이나 예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항하고, 그들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인데,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5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데살로니가후서03 - 나를 방해하는 산이 높을수록 도우시는 은혜의 골짜기도 깊은 법입니다 [2019.01.19.토]데살로니가후서 1:6-12 6 하나님은 공의를 베푸십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는 자들에게는 괴로움으로 갚아주시고, 7 괴로움을 받는 여러분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아주십니다. 이 일은 주 예수께서 자기의 권능 있는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8 불꽃에 싸여 나타나셔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을 처벌하실 때에 일어날 것입니다. 9 그들은 주님 앞과 주님의 권능의 영광에서 떨어져 나가서, 영원히 멸망하는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10 그 날에 주님께서 오시면, 자기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사람에게서 찬사를 받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증거를 믿었습니다. 11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여러분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