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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27 - 내가 고통 속에 있을 때에도 주님은 일하십니다. 누가복음서 1:64~66 그런데 그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이웃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하였다. 이 모든 이야기는 유대 온 산골에 두루 퍼졌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 사실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이 아기가 대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보살피는 손길이 그 아기와 함께 하시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요 며칠 흐린 날씨가 계속되네요. 그래도 기온은 점점 높아가는 듯합니다. 어제도 후텁지근하더라고요. 기온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외부의 환경이 널을 뛰고, 상황이 변죽 끓어도 우리의 마음은 늘 평안하기를, 그것이 믿음의 실력임을 기억하고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되길 빕니다. 우리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사실이 있었네요. 그것..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 - 나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세요. 누가복음서 1:59~64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들은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러 와서,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그를 사가랴라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말하였다.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말하였다. "당신의 친척 가운데는 아무도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하려는지 손짓으로 물어보았다.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하고 쓰니, 모두들 이상히 여겼다. 그런데 그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지난주의 반복일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얻은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어느 편..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5 - 남의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하면 그 일이 바로 나의 일이 됩니다. 누가복음서 1:57~58 엘리사벳은 해산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큰 자비를 그에게 베푸셨다는 말을 듣고서,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다시금 어제의 본문으로 묵상을 합니다. 어제는 '달이 찼다'라는 말씀을 가지고 묵상을 나눴죠. 오늘은 '함께 기뻐하였다'가 주제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일정한 문화가 있죠. 가령, 아이를 낳으면 금줄이라고 하나요? 새끼를 꼬아서 대문에 걸어놓고는 했죠. 물론 미신적인 요소들이 다분하지만 대대로 전해진 풍속 같은 것이죠. 지금은 사라진 것 같아도 또 나름대로의 문화들이 알게 모르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각기 흐르는 문화가 다르죠. 이처럼 당시 유대의 문화..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4 - 달이 차면,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누가복음서 1:56~58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엘리사벳은 해산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큰 자비를 그에게 베푸셨다는 말을 듣고서,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하루의 기온차이가 많이 나네요. 새벽엔 춥고 낮엔 덥고 기온이 널을 뜁니다. 이럴 때 특별히 몸관리 잘하셔야 해요. 날은 널을 뛰어도 내 마음은 늘 평온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내 마음을 1도 정도 더 따스하게 유지하며 포근한 영성을 유지하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마리아의 찬가가 끝나고 다시 장면은 엘리사벳에게로 옮겨집니다. 누가는 엘리사벳과 마리아를 교차로 등장시키면서 예수 탄생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숨어 있는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3 - 나의 기억이 바뀌면 나의 미래도 바뀝니다. 누가복음서 1:54~55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까지 봄비가 거세게 내리더니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연이틀 마치 장맛비처럼 내리는 비를 보며 저는 오히려 풍년을 기대했습니다. 봄비를 다른 말로 일비라고 하죠. 쌀비라고도 부르더군요. 왜냐하면 봄비는 벼농사의 밑천이기 때문이죠. 오늘 아침에도 우리 마음에 봄비가 내리길 빕니다. 우리 마음에 내린 봄비는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외부에서 던져진 딱딱한 씨앗을 품어 발아하게 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만들어 줄 것을 믿습니다. 오늘 이 묵상이 그런 은혜의 단비 되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마리아 찬가의 마지막 부분..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2 - 좋은 미래는 좋은 기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누가복음서 1:51~53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제는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비추더니 어제는 봄비가 대지를 적시더라고요. 봄은 다양해서 좋습니다. 생동감이라고 할까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이라고 할까요? 오늘도 우리에게 생기가 돌고 미소 가득한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리아의 찬가 세 번째 묵상입니다. 첫 번째 묵상에서 마리아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찬양하죠. 말씀드렸다시피 주님의 계획과 생각을 인정하는 것이 믿음의 첫걸음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과 처지는..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1 - Why not me? 누가복음서 1:48b~50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여름 같은 날씨더라고요. 날이 너무 좋아서 교회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교회 화단에 꽃들도 만발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더군요. 우리의 마음에도 꽃이 피는 한 주 되기를 기도하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마리아의 찬가를 묵상하고 있죠. 첫 부분부터 놀랍고 아름다운 고백을 들었는데 오늘 본문은 더 우리의 가슴을 때립니다. 아시다시피 마리아의 처지는 그리 녹녹지 않습니다. 그를 향한 예언은 이제 그의 인생이 쉽지 않은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죠. 그..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0 - 인정하면 그때부터 치유가 시작됩니다. 누가복음서 1:46~48 그리하여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금요일 아침입니다. 지난 일주일을 잘 보내서 행복하고, 쉼이 있는 주말을 앞둬서 행복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또 주일을 기대하죠. 주님과 만나고 공동체 가족들과 사귐을 갖는 예배가 기다려져 행복합니다. 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늘도 내게 주신 복을 세어보며 감사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누가복음 1장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오늘 본문에서부터 시작되는 마리아의 찬송일 것입니다. 이 찬송을 라틴어로 [마니피캇]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마리아의 찬송 첫 단어를 따서 지은 이름이죠. 우리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