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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2 - 오늘을 그저 나답게 사세요. 누가복음서 8:1   그 뒤에 예수께서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와 동행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몸이 위축되셨을까요? 이미 우리는 겨울이 올 줄 알았잖아요? 이 추위를 기분 좋게 받아들이자고요. 감사로 받으면 추위도 즐겁습니다. 그렇게 추위를 녹이는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세요. 어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제목을 이렇게 정했죠? '하나님 나라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요. 이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말하죠.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고, 아픔과 슬픔도 감사로 받아서 은혜와 축복의 시작이 되는 세상, 서로가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남을 낫게 여기고, 섬기는 세상,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1 -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서 8:1   그 뒤에 예수께서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와 동행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주일 공동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진짜 가을날 같더라고요.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산, 그리고 맑은 하늘, 주님이 그려주신 아름다운 풍경화 같았습니다. 감사주일의 따스한 여운일까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 새벽은 좀 쌀쌀하네요. 그래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뒤에'라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이는 누가복음 7장에서 있었던 시몬의 집에서의 사건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몬의 집에서 여인 하나가 주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을 의미하죠. 굳이..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0 - 샬롬 שלום 누가복음서 7:5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이에요. 시작도 끝도 감사로 맺기 위해 오늘도 기분 좋게 출발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이는 아시다시피 앞서의 내용과 대비시키는 접속 부사죠. 바로 전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수께서 여인의 죄를 사하시는 선포를 하자 그 집에 있던 이들, 아마도 바리새인의 집이기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많이 초대받았겠죠?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네가 뭔데?' 했던 거죠.  오늘 '그러나'는 이에 대한 반응을 뒤로하고 예수님은 거침없이 자기 할 일을 계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 단순한 내용..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9 - 감사하게 받으면 내 것이 됩니다. 누가복음서 7:49   그러자 상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속으로 수군거리기를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도 용서하여 준다는 말인가?" 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그래도 맑은 가을 하늘이 좋은 한 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도 이렇게 맑고 화창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읽고 있는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주제는 감사일 겁니다. 자신이 받은 은혜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시는 거죠. 거기에는 값없이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주권과는 달리 은혜를 은혜답게 만드는 우리의 할 일이 있음을 설명하는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의 구조를 보면 시몬과 여인이 대비되어서 등장하죠. 이는 단순한 흑백의 구분이 아닙니다. 다시 말..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8 - 은혜를 은혜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감사입니다. 누가복음서 7:47~48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는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가 용서받았다."좋은 아침입니다. 평강의 한 주를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는 감사주일을 준비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주신 복을 세어보며 기뻐하는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이번 주일은 우리 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공교롭게도 본문이 감사와 연결되어 있네요. 그래서 한번 더 강조하는 의미에서 우리의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묵상합니다. 이미 주님께서는 시몬에게 내신 퀴즈에서 감사가 많은 사람이 더 깊은 사랑을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신 바 있죠. 이번에는 시몬의 집에 들..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7 - 주님 앞에 겸손한 자가 주님을 만납니다. 누가복음서7:44~47   그런 다음에, 그 여자에게로 돌아서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여자를 보고 있는 거지?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았다. 너는 내게 입을 맞추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들어와서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지 않았으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발랐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는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좋은 아침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이죠.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고 월동을 준비하듯 우리의 몸과 마음도 변화에 대한 준비를 잘하시길 빕니다...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6 - 감사가 넘치는 이는 복됩니다. 누가복음서7:40~4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네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말했다.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돈놀이꾼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둘이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돈놀이꾼은 둘에게 빚을 없애주었다. 그러면 그 두 사람 가운데서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시몬이 대답하였다. "더 많이 빚을 없애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판단이 옳다."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여러분의 발걸음이 기쁘고 복이 있기를 빕니다. 예수님은 한 바리새인의 초대를 받으셨죠. 그리고 그곳에서 한 여인을 만납니다. 그 여인은 향유를 주님 발..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5 - 나를 위해 편견을 버리세요. 누가복음서7:36~39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청하여,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들어가셔서, 상에 앉으셨다. 그런데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숫고 계신 것을 알고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등 뒤에 발 곁에 서더니,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발랐다. 예수를 초대한 바리새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저 여자가 누구이며, 어떠한 여자인지 알았을 터인데! 그 여자는 죄인인데!"오늘은 [나를 위해 편견을 버리세요.]라는 제목으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