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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2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누가복음서 1: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하루입니다. 허나 그 하루를 좋은 하루를 만들고 세우는 일은 우리의 몫이죠. 주어진 시간을 복되고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은 기분 좋게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웃음이 많이 피어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인칭대명사가 많습니다. 제가 처음 성경을 읽는 방법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를 구분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표시를 해두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누구인지, '이들'은 또 어떤 사람인지, '이것'은 무엇인지 등을 구분하는 거죠. 우리는 흘려 읽기 쉽지만 이 대명사들을 구분하지 못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 - 당신의 삶에는 그분의 보혈이 묻어있습니다. 누가복음서 1: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주신 기쁘고 복된 시간들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오늘부터 누가복음서 묵상을 시작합니다. 4 복음서 가운데 누가복음서 묵상은 처음인 것 같죠? 이미 마가, 마태, 요한복음을 차례로 묵상했는데요. 벌써 10년이 지난 옛날의 이야기죠. 그나마 요한복음이 4년 전 묵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금 누가복음서를 시작으로 새롭게 복음서의 묵상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누가복음서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누가가 쓴 편지입니다. 바울의 전언(골 4:14)에 따르..
요한삼서묵상일기 10 - 지금 내가 다 알지 못해도 하나님의 시간은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갑니다. 요한삼서 1:13~15 그대에게 쓸 말이 많지만, 먹과 붓으로 써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대를 곧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얼굴을 마주 보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 빕니다. 친구들이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친구들 각 사람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새벽엔 다소 쌀쌀하네요. 아직도 봄으로 가는 흐름을 가로막고 싶은 것일까요? 그래도 봄으로 가고 있는 우리의 길을 부정하는 분은 아무도 없겠죠. 우리의 길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비록 지금 당장 추위가 찾아와도, 그래서 옷을 다시 꺼내 입어도, 그래도 봄은 온다는 것을 잊지 않듯이, ..
요한삼서묵상일기 9 - 내 안의 진리는 반드시 빛을 냅니다. 요한삼서 1:12 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또 바로 그 진실한 삶으로 그러한 평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또한 그렇게 평합니다. 그대는 우리의 증언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의 오늘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주신 시간을 선하고 아름답게 응답하며 살아갈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시간을 만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고 기쁘게 주님의 시간을 사시길 빕니다. 오늘도 낯선 이름이 등장하죠. 데메드리오라는 인물입니다. 앞뒤 맥락 없이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등장하면 이 편지를 읽는 우리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대해 전이해가 없는 까닭에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는 또한 이 편지가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라는 사실을 증..
요한삼서묵상일기 8 - 선은 반드시 악을 이깁니다. 요한삼서 1:11 사랑하는 이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뵙지 못한 사람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완연한 봄날처럼 따스하더라고요. 오늘은 어떨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물론 흐린 날이어도 우리 마음은 따스할 거예요. 이 새벽부터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주파수로 맞춰가며 좋은 기대를 품고 시작하기 때문이죠. 우리의 따스함이 주위를 더욱 따스하게 하는 오늘이길 빕니다. 사도 요한이 이 서신에서 강하게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이여'라는 외침에서 뭔가 주위를 환기시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죠? 그 내용은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요한삼서묵상일기 7 - 선한 일은 망하지 않습니다. 요한삼서 1: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하는 일들을 들추어내겠습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고 있습니다. 그는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자기도 신도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까지 방해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 시간,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데우고 오늘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몸은 스트레칭으로, 마음은 묵상을 통해 부드럽게 만들고 기분을 좋게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신갑주 무장한 우리를 어떤 것도 넘어뜨리지 못할 줄 믿습니다. 어제 디오드레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죠? 아마도 그는 사도 요한의 요청을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가이오처럼 낯선 이들을 환대하는 이들까지 방해했던 모양입니다. 이 때문에 가이오는 교회로부터 소외를 받..
요한삼서묵상일기 6 - 모든 것을 좋게 여기세요. 요한삼서 1:9 내가 그 교회에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일을 지난 월요일, 이 아침에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설명이 많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알 수 없는 상황들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성경을 볼 때 먼저 배경과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래야 온전한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고 올바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묵상도 가능해지죠. 먼저 첫 부분부터 걸립니다. '내가'는 사도 요한이죠. 사도 요한이 편지를 썼는데요. 그런데 그 '교회'에 편지를 보냈답니다. 이 교회는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요? 지금 이 편지는 교회가 아니라 가이오에게 ..
요한삼서묵상일기 5 - 좋은 것을 환대하세요. 요한삼서 1:7~8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기 위하여 나선 사람들인데, 이방 사람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돌보아주어야 마땅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진리에 협력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3월에 접어들자마자 갑자스런 한파에 움츠리게 되는 아침입니다. 그래도 미리 예고된 터라 생각만큼 춥지는 않네요. 아니 이미 우리의 마음이 따뜻해져서일까요? 마음은 봄을 향하고 있는 우리이기에 늦추위의 애교스러운 앙탈쯤은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여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이 조금 더 너그럽고 여유 있기를 빌며 오늘 조금은 단단히 입고 휴일에 나서시길 빕니다. 어제 묵상한 바와 같이 낯선 신도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기 위해서 나선 사람들이라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