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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삼서묵상일기 4 - 사랑은 때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요한삼서 1:5~6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신도들을, 더욱이 낯선 신도들을 섬기는 일은 무엇이나 충성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회중 앞에서 그대의 사랑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대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게, 그들을 잘 보살펴서 보내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벽공기가 쌀쌀하네요. 내일 갑자기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새로운 봄의 문턱을 잘 넘어가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내용이 좀 애매합니다.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죠. 일단 사도 요한은 신도들을 가이오가 섬겼다는 일을 알려줍니다. 그것도 낯선 신도들이라고 말하죠. 낯선 신도들이란 누구를 의미할까요? 감사하게도 내일 ..
요한삼서묵상일기 3 - 안심하세요. 요한삼서 1:3~4 신도들 몇이 와서, 그대가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그대의 진실성을 증언해 주는 것을 듣고 나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일으키는 것이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더 쉬고 싶고 더 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그런데 이왕 일어날 거면 기쁘고 즐겁게 일어나세요. 그때 우리의 몸은 지난밤이 쉼을 준 편안한 밤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잘 자고도 오늘 아침 기분이 나쁜 탓에 내 몸은 지난밤이 쉼이 아닌 괴로움으로 인식하게 될지 모르니까요. 그만큼 우리의 생각이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이왕 해야 한다면 기쁘게, 이왕 겪어야 한다면 즐겁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요한삼서묵상일기 2 -여러분은 반드시 잘 될 거예요.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은 계속되고, 우리 모두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며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성실하고 인자하신 주님의 수고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반드시 잘 될 거예요. 그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어제는 주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사도 요한의 입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품으신 궁극적인 생각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말씀이 이어지죠. '사랑하는 이'는 사도 요한에게는 가이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를 주님께서 나를 향해 보내신 편지로 읽고 있죠. ..
요한삼서묵상일기 1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요한삼서 1: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이 글을 씁니다.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주일 아침 산을 보니 눈꽃이 핀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더군요. 차가운 눈도 나무와 만나니 눈꽃이 되더라고요. 어쩌면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운 문제들도 나의 믿음과 만나면 향긋한 열매가 될지도 모릅니다. 모진 아픔도 진리를 품은 내 마음과 만나면 아름다운 간증이 될지도 모르죠. 그렇게 우리의 삶을 창조하며 사는 우리들 되길 빕니다. 오늘부터 요한이서에 이어 요한삼서 말씀묵상을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인 1절에는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서신의 송신자와 수신자를 밝히고 있습니다. 다른 요한서신과 같이 보내는 이는 사도 요한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사도가 아닌, 장로라고 표현하고 있죠. 본문에..
요한이서묵상일기 13 -좋은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요한이서 1:12~13 내가 여러분에게 쓸 말이 많지만, 그것을 종이와 먹으로 써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에게 가서, 얼굴을 마주 보고 말하여, 우리의 기쁨을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택하심을 받은 그대 자매의 자녀들이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눈이 많이 내리더니 기온도 많이 떨어졌네요. 이 아침에 공기가 제법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고 가는 길도 미끄러우니 늘 조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올 겨울 마지막 눈이 될지도 모르는 풍경을 기쁘고 즐겁게 만끽하시고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새싹들을 기대하며 오늘을 시작하시길 빕니다. 요한이서의 마지막 구절을 오늘 묵상합니다. 이 책이 서신인지라 마지막 역시 인사말로 끝을 맺죠. 사도 요한은 글이 아니라 만나고 싶은 간절히 ..
요한이서묵상일기 12 -선한 일은 내 중심에 진리를 채우는 일입니다. 요한이서 1:11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그가 하는 악한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며칠 비가 오더니 지난 밤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날도 많이 추워졌네요.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다는 듯 다시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죠.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이기에 떠나는 것이 아쉬울테죠. 그러나 우리에게 시간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고 달려갈 길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삶이죠. 그래서 옛사람은 지나가고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과거의 시간들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우리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외치며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어제의 아픔, 억울함과 분함, 미움과 적개심으로 오늘을 살 수는 없어요. 오늘은 어제를 지나 새롭게 써 내려가도록 기회를 주신 은..
요한이서묵상일기 11 -'웃으며 넘길래' 요한이서 1:10 누가 여러분을 찾아가서 이 가르침을 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집에 받아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일부터 내린 비가 연일 계속되네요. 그러다 보니 조금씩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이때 건강에 유의하시고 조금 더 따뜻한 몸과 마음 만드셔서 이겨나가시길 기도합니다. 매일 아침 요한이서를 묵상하는데 본문이 짧습니다. 한 절씩 잘라서 지금 묵상하고 있죠. 그러나 보니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이 들어서 말씀드립니다. 성경은 전체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한 부분 한 부분씩 잘라서 묵상하는 것은 그 전체 맥락 가운데서 우리 삶에 적용할 부분들을 찾아내는 작업으로서의 묵상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요한이서묵상일기 10 -진리는 결코 지지 않습니다. 요한이서 1:9 지나치게 나가서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한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모시고 있지 아니한 사람입니다. 그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다 모시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일에도, 어제도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주에 비는 눈이 섞인 겨울비 같았는데 이번주 비는 마치 봄비처럼 느껴지네요. 아직 쌀쌀함은 남아있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 없다는 듯 향긋한 봄내음을 풍기는 비가 촉촉하게 마음을 적시는 듯했습니다. 어쩌면 몇 차례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마지막 겨울의 앙탈이 남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대세는 이미 기울었죠. 우리도 가는 길에 여러 방해가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진리를 향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좋은 길로 인도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