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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서묵상일기 09 - 기쁨은 주님의 복을 부르는 귀한 열쇠입니다. 요한이서 1:8 여러분은 스스로 삼가서, 우리가 수고하여 맺은 열매를 잃지 말고, 충분히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새로이 시작하는 이 시간, 내 기분을 맑고 밝게, 내 마음을 1도 높여 따스하게 하고 출발하시기를 빕니다. 지난주에 이어 같은 본문을 가지고 세 번째 묵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짧은 한 문장이 제게 많은 의미로 다가온 까닭에 조금은 세세하게 말씀을 나누고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구절은 지극히 당시 사도 요한의 상황에 맞춰진 권면입니다. 거짓 교사들에게 휘둘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며 권면하는 말씀이죠. 그런데 이는 당시만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대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우리는 사회의 현상에 휘둘리고 누군가의 속삭임에 흔..
요한이서묵상일기 08 - 나무는 열매를 맺으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요한이서 1:8 여러분은 스스로 삼가서, 우리가 수고하여 맺은 열매를 잃지 말고, 충분히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비가 내렸는데요. 잔잔한 비지만 왠지 반가웠습니다. 비가 좀 눅눅한 기분을 들게 하잖아요? 그런데 어제 비는 포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왜 그럴까? 싶은 생각을 하던 찰나, 이런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내 마음이 포근하면 눅눅한 비도 포근하게 느껴지는구나! 하는 생각 말이죠. 불교 경전 가운데 하나인 화엄경에 보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이죠. 다시 말해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요즘은 이런 말이 잘 통하지 않죠? 마치 정신승리처럼 호도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것이 틀리지 않은 말이라는 것..
요한이서묵상일기 07 - 좋은 시선과 꿈에는 강력한 주님의 권세가 있습니다. 요한이서 1:8 여러분은 스스로 삼가서, 우리가 수고하여 맺은 열매를 잃지 말고, 충분히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봄날의 햇살처럼 포근하게 우리를 감싸더니 지금은 비가 오네요. 새벽 기온이 좀 으스스합니다. 이럴 때는 특별히 감기에 조심하셔야죠. 오늘은 비 맞지 마시고 우산 꼭 챙기셔요. 이래저래 준비할 것이 많아 귀찮지만 조금은 여유롭게,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조심스레 깊은 호흡으로 출발하는 오늘이길 빕니다.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시구나 문장 등을 일일이 분석하는 일들이 힘들고 어려웠었죠. 그런데 같은 한글인데 그 분석에 따라 전혀 다른 뜻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 신기했었습니다. 곱씹어 본다고 하나요? 문장을 조금 깊이 분석하다 보면 그 속에 숨어 있는 행간들을 찾을..
요한이서묵상일기 06 - 사랑의 향기가 나지 않는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요한이서 1:6b~7 계명은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이는 자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음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야말로 속이는 자요, 그리스도의 적대자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긴 연휴를 마치고 삶의 자리로 돌아온 어제는 어떠셨나요? 우리는 쉼을 가진 이후 고단함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죠. 이럴 때 우리는 쉼이 짧았다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이는 쉼의 짧고 긺의 문제가 아니라 쉼에 대한 감사의 태도에 문제임을 우리가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쉼이 있음에 감사하는 태도는 돌아온 삶의 자리를 기대와 기쁨으로 대하는 법이죠. 어제는 어땠을지 몰라도 오늘은 우리에게 소망과 ..
요한이서묵상일기 05 - 진리가 기쁨이 되어 웃음꽃 피는 하루이길 빕니다. 요한이서 1:5~6a 자매여, 지금 내가 그대에게 간청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새 계명을 써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계명을 써 보내는 것입니다. 사랑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명절 연휴를 지나고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밝은 거죠. 삶의 자리로 돌아와 새해를 사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복의 인사를 나눕니다. 새해 영육 간의 건강과 행복이 사랑하는 공동체 가정 위에 충만하게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꿈꾸는 일들, 진리로 바라보는 모든 앞날의 기대와 소망이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자비로 이루어지는 능력의 삶이 펼쳐지는 한 해 되기를 축원합니다. '자매여'라고 시작하는 오..
요한이서묵상일기 04 - 우리는 끝이 좋아야 합니다. 요한이서 1:4 그대의 자녀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명절 연휴를 잘 보내고 계시죠? 여러분의 명절이 웃음과 평화가 넘치는 은혜의 시간들이기를 빕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는데요. 요한이서의 수신자가 믿음의 자매와 그의 자녀라는 사실을 1절에서 밝힌 바 있죠. 오늘 본문은 그 자녀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서 조금의 예측과 상상력으로 성경을 해석할 필요가 있는데요. 사도 요한이 편지를 보내고자 한 이들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그 믿음의 자매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자녀들이 어떤 인물들인지 알려진 바는 없죠. 그래서 여러 가지 예..
요한이서묵상일기 03 - 내 안에 진리가 있으면 됩니다. 요한 2서 1:3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진리와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아무래도 명절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죠. 가족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공동체입니다. 그 작은 뿌리에서부터 사랑과 평화가 넘쳐흐르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와 축복의 은총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들은 주님의 은혜의 통로이니까요. 여러분의 기쁨은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게 될 것이고 사랑의 향기가 되어 모든 이들에게 전해질 거예요. 서신에는 특징이 있죠. 보내는 이와 받는 이를 기록하고 안부를 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늘 본문도 이에 걸맞게 서신을 읽는 이들을 축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요한이서묵상일기 02 - 우리가 진리를 만나면 나는 세상을 지휘하는 지휘자가 됩니다. 요한 2서 1:2 그것은 지금 우리 속에 있고, 또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그 진리 때문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분주하시죠? 명절의 풍습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이런저런 많은 일과 분주함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 안에는 좋은 마음과 서로 축복하는 평화 속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명절 본연의 기쁨이 자리하길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것은'으로 시작하죠. 그러니까 어제 읽은 본문 1절의 내용 중 하나를 끌고 오는 셈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1절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마도 '그것은'은 1절 하반절에 나오는, '진리를 깨달은 모든 사람이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말씀을 가리키는 것 같아요. 한 단어로 요약하면 '사랑'인 거죠. 사도 요한은 사랑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