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118 - 믿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2026. 2. 9. 05:00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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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7~8   그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났을 때에, 고넬료는 하인 두 사람과 자기 부하 가운데서 경건한 병사 하나를 불러서, 모든 일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좋은 아침입니다. 또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의 쉼을 뒤로하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발걸음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용기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머릿속의 생각에만 머무는 믿음이 아니라, 손발을 움직여 삶으로 증명해 내는 힘찬 한 주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로마 군대의 백부장은 부하들에게 그저 명령만 하면 되는 위치입니다. 군대는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는 절대적인 상하 관계죠. 굳이 백부장이 부하들에게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8절을 보면 고넬료의 행동이 특이합니다. 그는 하인 둘과 부하 한 명을 불러놓고 모든 일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보내죠. 그냥 욥바에 가서 베드로라는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해도 충분했을 텐데, 왜 고넬료는 굳이 자기가 본 환상과 천사의 이야기를 미주알고주알 다 털어놓았을까요?

만약 제가 고넬료였다면 망설였을 것입니다. 로마의 이성적인 장교가 부하들 앞에서 천사를 봤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큽니다. '우리 대장님이 헛것을 봤나?', '정신이 좀 이상해진 것 아닌가?'라며 수군거릴 수도 있고, 리더로서의 권위가 실추될까 봐 두려웠을 거예요. 그러나 고넬료는 숨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본 환상은 헛것이 아니라,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믿음은 남들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더 크게 느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두려움을 '하나님이 지금 말씀하셨다'는 확신이 압도해 버릴 때, 우리는 믿는 대로 말할 수 있습니다. 고넬료의 위대함은 천사를 본 것에 있지 않고, 천사를 보았다고 하인들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에 있습니다.

세상의 상사는 '이거 해'라고 명령(Order)하지만, 영적인 리더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마음을 주셨어'라고 비전(Vision)을 나눕니다. 고넬료가 이 이야기를 다 해준 덕분에, 심부름을 가는 하인들과 병사들도 이 여정이 단순한 심부름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미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는 믿음은 약합니다. 고넬료는 자신의 영적 체험을 아랫사람들과 공유함으로, 그들을 단순한 배달부가 아닌 동역자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믿는 바를 입 밖으로 내어 행동으로 옮길 때, 주변 사람들도 그 믿음의 대열에 동참하게 됩니다.

C.S.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용기는 단순히 미덕의 한 종류가 아닙니다. 시험의 순간에 모든 미덕은 용기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믿음과 행동 사이에는 ‘용기’라는 다리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 삶의 현장인 직장이나 가정에서는 그 믿음을 숨깁니다.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 봐, 손해 볼까 봐 적당히 타협합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믿는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사람을 보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욥바까지는 왕복 100km가 넘는 먼 길입니다. 헛것을 봤다면 부하들을 그 먼 길로 보낼 수 없습니다. 그의 행동이 곧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혹시 비밀 요원처럼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 직장 부하, 내 동료에게, '나는 오늘 아침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이런 마음을 받았네'라고 말할 용기가 있습니까?

믿음은 머릿속의 관념이 아닙니다. 손발을 움직이는 동력입니다. 오늘 하루, 고넬료처럼 체면의 갑옷을 벗어버리십시오. 내가 만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믿는 대로 행동으로 옮길 때, 당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https://youtu.be/pCnEjRMOj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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