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102 - 반드시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2026. 1. 21. 05:00ㆍ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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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10~12 그런데 다마스쿠스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서 "아나니아야!" 하고 부르시니, 아나니아가 "주님,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곧은 길'이라 부르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사울이라는 다소 사람을 찾아라. 그는 지금 기도하고 있다. 그는 [환상 속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손을 얹어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을 보았다."
좋은 아침입니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네요. 몸관리 잘 하시고 특별히 호흡기 건강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어제는 아나니아의 순종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오늘은 다시한번 같은 본문을 묵상합니다. 이번에는 사울의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또 다른 메시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나니아를 부르시고 그에게 사울에게로 가라고 명령하신 주님은, 조금 더 구체적인 배경 상황을 알려주시죠.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도행전 9:11b~12 "그는 지금 기도하고 있다. 그는 환상 속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손을 얹어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을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몇 가지 사울과 관련된 상황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전 구절에서 우리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빛 가운데 주님을 만난 사울이 눈이 먼 것을 보았죠. 그리고 그런 상태로 그는 다마스쿠스에 들어가는 것까지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상황이 바뀌어 아나니아의 부르심이 이어졌죠. 그래서 이후 사울이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했죠. 그런데 주님은 그가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바로 그의 회복을 기도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아나니아는 지금 사울에게 가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미 아나니아라는 사람으로부터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일을 기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조금 거칠게 말하면 아직 아나니아가 주님의 명령을 받기도 전에 사울은 아나니아로 인한 치유를 기도하고 있었다는 말이 되죠. 이게 사실 앞뒤가 좀 맞지 않는 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사울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사울에게 미리 말씀해 주셨는지, 아니면 사울이 그 사실을 통찰력으로 깨달았는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님께서 찾아오셨다는 사실과 자신이 눈이 멀었다는 사실에 대해 그가 부정적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때론 우리에게 불행이 닥치기도 합니다. 원하지 않는 결과 앞에 놓이고 바라지 않던 일들 앞에서 당황할 때도 있죠. 이때 우리는 이런 결과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일 때가 있습니다. 다 내 탓같고, 다 재수 없어서 벌어진 일처럼 여기죠. 그래서 그 다음 미래는 포기합니다. 꿈꾸지 않죠. 그런데 사울은 달랐던 것 같아요. 주님이 자신을 찾아오셨다는 것을, 이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망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시말해 눈이 먼 것을 벌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은혜로 여겼다는 겁니다. 잠시 눈을 멀고, 잠시 실패한 것은 나를 새롭게 하시고, 나를 돌이키시며, 나를 성장시키시려는 계획으로 말이죠.
기도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이 생길 때, 무슨 심판을 기대하고 이전의 일을 없던 일로 해달라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는 이전의 문제들, 때론 가슴 아프고 시린 일들조차 다 나를 위해 일어난 일이고,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할 지팡이와 막대기 같은 것임을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화된 나를 기대하며 꿈꾸는 것이 기도예요. 기도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의 흐름을 따라 미리 선포하고 미리 예언하는 거죠.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미 받은 줄로 믿고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을 향해 손을 드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하며 기다리세요.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열심히 우리를 위해 움직이시죠. 마치 다니엘이 금식기도를 할 때처럼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응답하시죠. 다만 해결해야 할 일들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금식기도는 21일이나 지속되죠. 우리가 믿고 기도하며 기다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기도하며 기다리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반드시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https://youtu.be/VYt40MXP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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