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64 - 고난이 없는 것이 형통이 아닙니다.
2025. 12. 5. 05:00ㆍ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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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8~10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에게 할례를 행하고, 이삭은 야곱에게 또 야곱은 열두 족장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족장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이집트에다 팔아 넘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모든 환난에서 그를 건져내시고, 그에게 은총과 지혜를 주셔서, 이집트의 바로 왕에게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바로는 그를 총리로 세워서, 이집트와 자기 온 집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12월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주를 마무리해가는 금요일 아침이네요. 아쉬운 마음에 흘려 보낸 시간들을 탓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모든 시간은 우리에게 다 의미가 있을 거예요. 오늘은, 지난 시간보다 다가올 시간, 주일을 기다리고 또 새롭게 주실 시간들을 기대하며 다시금 힘차게 시작하는 아침 되시길 빕니다.
여러분은 언제 마음이 '평안하다', 내 삶이 '형통하다'고 느끼십니까? 우리는 보통 고난이 없는 상태를 평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프지 않고, 통장 잔고가 넉넉하고, 자녀가 속 썩이지 않는 무탈한 삶을 형통이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그래서 삶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안해하죠.
과연 성경도 고난 없는 삶을 형통이라고 말할까요? 오늘 본문 속 요셉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이런 생각이 완전히 틀렸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셉은 인생 최악의 고난 한가운데 있습니다. 그는 가장 믿었던 형제들에게 배신당하고 시기를 받아 팔려갔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방 땅 애굽에, 가장 비천한 노예 신분으로 떨어졌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그는 철저히 망한 인생이고,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야말로 고난의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상황이죠.
그러나 성경은 이 비참한 상황을 설명하며 놀라운 단서 하나를 붙입니다.
사도행전 7:9~10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모든 환난에서 그를 건져내시고...
요셉 인생의 유일한 변수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노예 생활이라는 끔찍한 고난이 오히려 애굽의 총리가 되는 훈련장이 되었죠.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형제들의 악한 시기가 오히려 훗날 온 가족을 구원하는 생명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형통은 고난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아무런 고난이 없다고 해서 과연 안전한 것일까요?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풍요는 교만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성공은 결국 패망의 낭떠러지가 되고 말죠. 그러므로 우리가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내 삶에 찾아온 고난 그 자체가 아니라, 내 삶에 하나님이 부재(不在)하시는 것입니다.
고난이 우리의 형통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우리 평안의 척도가 아니에요. 상황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함께하심이 형통이고 평안입니다. 고난의 눈물겨운 자리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 고난조차 복이 됩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면, 그 고난은 반드시 기적이 됩니다. 지금 평안하시다고요? 아무 걱정거리가 없다고요? 문제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비바람이 없는 삶은 없어요. 우리가 평안한 것은 그 문제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고, 우리가 걱정없는 것은 마음을 흔드는 걱정 가운데서도 주님이 함께하시니 두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고난을 없애주세요"가 아니라, "고난 중에도 주님, 나와 함께 해주세요"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그곳이 바로 천국이며, 가장 형통한 자리임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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