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55 - 너무 이기려고 하지 마세요.
2025. 11. 25. 05:00ㆍ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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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6:5~7 모든 사람이 이 말을 좋게 받아들여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안디옥 출신의 이방 사람으로서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인 니골라를 뽑아서,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퍼져 나가서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의 수가 부쩍 늘어가고, 제사장들 가운데서도 이 믿음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좋은 아침입니다. 창문을 열었습니다. 아직 칠흙같은 어둠이 깃든 아침이지만 공기가 상쾌합니다. 추위보다는 산뜻함이 느껴지는 아침이네요. 날마다 새로워지는 자연처럼, 우리도 오늘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되길 기도합니다.
어제는 사도들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공동체 내의 제도적 개혁을 단행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는 그들의 결단은 분열을 막고 교회를 살리는 지혜였죠. 오늘은 그 결정 이후 어떤 선택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부흥을 가져왔는지를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너무 이기려고 하지 마세요.”
우리는 갈등이 생기면, “누가 옳은가?”, “누가 더 큰소리칠 수 있나?”를 따지기 시작합니다. 정작 공동체가 왜 존재하는지, 본질은 무엇인지보다 서로 ‘이기려는 마음’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교회 역사를 돌아보면, 진짜 부흥이 시작된 순간은 누군가 한 걸음 물러설 때였어요. 자기 권리를 고집하지 않고, 자신이 옳더라도 양보했을 때 하나님의 새로운 일이 열렸습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대교회 안에 있었던 문화적 긴장 속에서 사도들과 공동체는 이기려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양보하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교회를 더 크고 건강하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6장의 배경은 명확합니다. 헬라파 과부들이 구제에서 소외되는 문제로 불평이 생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오류가 아니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긴장입니다. 사도들은 이 문제를 그냥 덮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6:3 그러니 형제자매 여러분, 신망이 있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여러분 가운데서 뽑으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이 구제 사역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이렇게 이어집니다.
사도행전 6:5 모든 사람이 이 말을 좋게 받아들여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안디옥 출신의 이방 사람으로서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인 니골라를 뽑아서, 사도들 앞에 세웠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선출된 일곱 명 모두가 헬라식 이름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주도권을 쥐고 있던 히브리파 사도들은 자신들의 문화권 사람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평을 제기한 헬라파의 인물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완전히 위임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 갈등 해결의 본보기입니다. “이기려는 싸움”이 아닌, “함께 살기 위한 양보”의 결단. 이 결단이 교회를 살립니다. 이 결단이 부흥의 문을 열죠.
사도행전의 부흥은 단순히 기도만 열심히 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정의롭고 겸손한 구조를 세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양보하면 공동체가 삽니다. 누군가가 내려놓으면 하나님의 일이 일어납니다.
“내가 사랑으로 양보하면, 하나님이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십니다.”
“내가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내게 참된 권위를 부여하십니다.”
“내가 낮아지면, 하나님이 나를 높이십니다.”
세상은 말하죠. “이겨야 산다.”고요.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양보해야 산다.” 그러니, 너무 이기려고 애쓰지 마세요. 때로는 져주는 길이 이기는 길입니다. 그 길 끝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들어 올리십니다.
져준다고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져주고, 양보하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일의 결과까지 제시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부흥이었어요. 갈등의 불씨가 꺼지자 성령의 불이 타올랐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원리입니다. 내가 남을 위해 사랑으로 양보하면, 하나님은 그 빈자리를 더 큰 은혜로 채우십니다. 내가 꽉 움켜쥐고 있던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하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짜 영적 권위를 우리에게 입혀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저절로 이기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혹시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이기려고 아등바등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내 뜻을 관철시키려다 정작 중요한 관계를 깨뜨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너무 이기려고 하지 마세요. 내가 남을 낫게 여기면 하나님께서 나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내가 양보하면 하나님이 갚으십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승리의 공식입니다. 오늘, 갈등 앞에서 내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는 ‘거룩한 패배’를 선택해 보세요. 그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승리와 평안이 우리 삶에 찾아올 것입니다.
https://youtu.be/K_wcXa6puZ8?si=N3eqMG69X4uX8K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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