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51 -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됩니다.

2025. 11. 20. 05:00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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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33~39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런데 율법 교사로서, 온 백성에게서 존경을 받는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새파 사람이 의회 가운데서 일어나서,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게 한 뒤에, 의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지 조심하십시오.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서, 자기를 위대한 인물이라고 선전하니, 약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소.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다 흩어져 없어지고 말았소. 그 뒤에 인구 조사를 할 때에, 갈릴리 사람 유다가 일어나 백성들을 꾀어서, 자기를 뒤따라 반란을 일으키게 한 일이 있소. 그도 죽으니,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다 흩어지고 말았소. 그래서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바는 이것이오. 이 사람들에게서 손을 떼고, 이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오. 이 사람들의 이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면 망할 것이요,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면 여러분은 그것을 없애 버릴 수 없소. 도리어 여러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봐 두렵소." 그들은 그의 말을 옳게 여겼다.


좋은 아침입니다. 영하로 시작되는 하루이지만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이,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마다, 발 길이 닿는 곳마다 따스한 온기로 바꾸는 거룩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살기 등등한 위기의 현장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회개는커녕 분노로 가득 차서 사도들을 당장이라도 "없애버리려"하죠. 이성의 빛을 잃고, 감정적인 분노가 영을 지배하면, 위험천만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때, 존경받는 율법교사 가말리엘이 일어납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이자 사도 바울의 스승이라고 주장되는 인물로,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지성인이었습니다. 그는 흥분한 공회원들을 잠시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역사의 교훈을 이야기하죠. 지나간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고 지혜를 깨닫는 것은 지성인의 본분이기도 합니다.

그는 지금 눈앞의 현상이 아니라, 시간이 증명하는 진리에 대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주장과 운동이 있지만, 가말리엘은 그것을 판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시간]임을 제시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거품은 사라지고, 오직 알맹이만 남기 때문입니다.

가말리엘은 먼저 [가짜]의 유통기한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드다'와 '갈릴리의 유다'를 예로 드는데요. 드다는 스스로 선지자라 칭하며 400명이나 따르게 했고, 갈릴리의 유다는 로마의 세금 정책에 반대하며 민중 봉기를 일으켰던 인물들입니다. 그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대단해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따랐고, 화려했으며, 세상을 뒤집을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가 죽으매 흩어졌고, 도망하여 없어졌습니다.

'가짜'는 순간적으로 화려해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죠.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욕심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반드시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뿌리가 없기에 바람이 불면 흩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그 실체가 드러나 스스로 무너지고 말죠. 그러니 악인의 형통이나 가짜들의 일시적인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진짜'인 사도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지만, 지금 당장은 박수갈채가 아닌 박해와 고난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은 진짜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공격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내가 '진짜'라고 해서 늘 꽃길만 걷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진실하기에 오해를 받고, 정직하기에 손해를 보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기에 세상의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내가 진짜인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 하는 낙심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금은 불 속에 들어간다고 해서 타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순물이 빠지고 더 순수해질 뿐입니다. 지금의 시련은 '진짜'가 망하는 과정이 아니라, '진짜'임이 증명되는 과정입니다.

가말리엘은 결론을 내립니다. 

"사람에게서 난 것이면 망할 것이요,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면 여러분은 그것을 없애 버릴 수 없소."

이것이 진짜가 가진 힘입니다. 세상 권력이 아무리 찍어 누르려 해도, 오해와 비난의 돌을 던져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진짜'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붙들고 계신 분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선은 악에게 영원히 패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방해로 중단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됩니다. 오늘 우리가 걷는 길이 외롭고 힘들지라도,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진짜'의 길이라면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의 인정이 늦게 오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시간은 하나님의 편이며, 결국 진실의 편입니다. 가짜는 스스로 무너질 것이고, 진짜는 반드시 드러나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9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 약속을 붙잡고, 오늘도 묵묵히 '진짜'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진실을 반드시 증명하실 것입니다. 

https://youtu.be/NU9TsC5CJ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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