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52 - 당신의 열심은 어디서 나옵니까?
2025. 11. 21. 05:00ㆍ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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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40~42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다가 때린 뒤에,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고서 놓아 주었다.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을 기뻐하면서, 공의회에서 물러나왔다. 그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그리고 이집 저집에서 쉬지 않고 가르치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전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복된 금요일 아침입니다. 분주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모든 순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매를 맞고 풀려나는 사도들의 뒷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채찍에 맞아 피가 맺히고 쓰라린 상처투성이였을 것입니다. 걷는 것조차 힘겨웠을지 몰라요. 그런데 성경은 그들의 표정이 고통으로 일그러진 것이 아니라, 환한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기쁘게 했을까요? 단순히 감옥에서 풀려났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등에 새겨진 상처를 보며 기뻐했습니다. 세상의 눈에는 수치로 보이는 그 상처가, 그들의 눈에는 전혀 다른 의미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무대 위에서 가장 우아하게 춤추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토슈즈를 벗은 그 발은 굳은살과 상처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보기 흉한 상처지만, 발레리나에게 그 상처는, 내가 이 춤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내가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 진짜 무용수인지를 증명하는 가장 영광스러운 인증서였습니다.
사도들에게 채찍 자국은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했다는 표식이었고, 세상이 아닌 예수님께 속한 진짜 제자임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신 영광스러운 굳은살이었습니다.
그들이 기뻐한 더 깊은 이유는, 그 고난이 하나님께서 지금 내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생생한 흔적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쇠가 뜨거운 불에 들어가고 망치로 두들겨 맞는 것은 엄청난 아픔입니다. 하지만 명검(名劍)에게 그 과정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자신이 강철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기적의 시간입니다. 사도들은 깨달았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지금 이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빚고 계시는구나! 이 아픔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고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밑거름이 되겠구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삶의 실패, 질병, 관계의 아픔들. 이것은 나를 망가뜨리는 상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통해 누군가를 살리는 기적을 만드시기 위해 내 삶을 만지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자국(흔적)입니다. 사도들은 바로 그 손자국을 보며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채찍질을 당한 직후에도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도대체 이 지치지 않는 열심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그것은 억지로 해야 하는 의무감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이 영광스러운 흔적을 가진 자다'라는 정체성에서 나왔습니다. 내 삶의 고통조차 하나님의 기적이 되는 과정임을 아는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멈출 수 없는 열심을 내게 됩니다.
혹시 지금 지쳐 있습니까? 상처 때문에 주저앉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상처를 다시 해석하십시오. 그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여러분이 치열하게 믿음으로 살았다는 인증서입니다. 여러분의 고난을 다시 보십시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일하고 계신다는 기적의 흔적입니다.
나의 열심을 ‘나의 의지’에서 쥐어짜지 말고, ‘나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는 기쁨에서 찾으십시오. 그 기쁨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IoLpvyjt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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