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기(223)
-
고린도전서 92 -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고린도전서 13: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세월이 쏜살같다고 하죠? 벌써 금요일입니다. 월요일은 시작이어서 감사하고, 금요일은 마무리여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에게는 감사의 조건들이 넘칩니다. 그런데 똑같은 조건으로 우리는 불평하기도 하죠. 월요일이어서 힘들고 금요일이어서 허무하죠. 의식의 전환이라는 것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내가 불평에 익숙하면 어떤 조건이어도 불평이 되고 내가 감사에 익숙하면 무엇을 해도 감사가 흐르죠. 일주일을 마감하는 오늘, 우리 가운데 감사가 주인 되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3: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2022.05.20 -
고린도전서 90 - 화는 남이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3:5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벽이 밝았습니다. 늘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기도와 묵상을 마주하는데 어느덧 창 너머로 환한 빛이 들어옵니다. 그 시간이 참 좋습니다. 마치 하늘의 문이 열리는 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우리의 닫힌 문이 열리고 하늘의 빛이 임하는 그 신비로운 경험이 매일 이 아침에 일어나길 빕니다. 어제는 어제로 족합니다. 오늘을 새롭게 열며 밝은 웃음으로 시작하시길 빕니다. 사랑은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어려운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느낌을 위해 다른 성경 번역본을 읽어보죠. 개역개정역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공동번역 "사랑은 성을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2022.05.18 -
고린도전서 89 - 나만큼 당신도 잘 살아야 내가 좋습니다.
고린도전서 13:5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아침은 좀 쌀쌀했는데 오늘은 새벽 공기가 따스합니다. 우리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가 돌며 보다 너그럽고 보다 여유로운 기분으로 아침을 여시길 빕니다. 사랑은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많이 들었던 말씀이고 아는 말씀이지만, 다시금 주옥같은 말씀으로 다가오네요. 정말 가슴에 콕 박히는 말씀입니다. 사랑은 이기적일 수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은 조금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 것을 희생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남의 이익을 구하는 방법, 나는 죽고 남이 사는 방법을 논하죠. 그것이 보통 교회의 해석이고 방식입니다. 희생, 참 멋져 보이죠. 그런데 희생을 내가 주목적으로 삼는..
2022.05.17 -
고린도전서 88 - 복음은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3:5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좋은 아침입니다. 맑은 하늘과 함께 밝은 마음으로 한 주간을 여는 월요일이길 빕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다고 바울은 정의합니다. 무례라는 말을 그저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해석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어요. 원어에 쓰인 헬라어 단어를 보면 이게 좀 재미있습니다. '무례하게 행하다'는 뜻의 헬라어 단어가 [아스케모네오]인데요. 보통 어떤 형상, 모습, 그러니까 좀 쉽게 말하면 옷 입은 모양, 패션 등으로 표현되는 [스케마]라는 단어에 부정 접두사인 [아]가 붙은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꼴불견이라는 뜻이죠. 꼴불견이라는 말을 사전에 찾아보니 '하는 짓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뜻이더라고요. 어떤 드라마 대사에 보니까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제자리에 없..
2022.05.16 -
사무엘서묵상일기188 - 내 삶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바로 나입니다.
삼하 14:28~33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두 해를 지냈는데도, 왕의 얼굴을 한 번도 뵙지 못하였다.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 보려고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요압은 압살롬을 방문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다시 사람을 보냈으나, 그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그러자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을 불러다가 지시하였다. "내 밭 곁에 요압의 밭이 있다. 그가 거기에 보리농사를 지어 놓았으니, 너희는 가서, 그 밭에다가 불을 질러라." 그래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찾아가서 따졌다. "어찌하여 종들을 시켜, 나의 밭에다가 불을 질렀습니까?"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 "이것 보시오. 나는 이미 장군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좀 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소. 장군을 ..
2021.10.15 -
골로새서묵상일기 51 - 나의 기분을 남에게 맡기지 마세요.
골로새서 4:5 외부 사람들에게는 지혜롭게 대하고, 기회를 선용하십시오. 4장에 들어와서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한 내용들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권면은 그리스도인이 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것들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죠. 먼저, 바울은 우리에게 차별에 대해 말합니다. 남과 나, 남과 남에 대한 차별의식을 버리라고 말하죠. 특별히 가진 자로서, 높은 자로서, 얻은 자로서의 자세를 말합니다.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말라는 뜻이죠. 이를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설명합니다. 차별에 대해서는 누누이 말씀드렸죠? 하나님의 공평은 차별하지 않는데서 나옵니다. 그다음의 이야기는 기도하라는 권면이죠. 이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한 가지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죠. 기도가..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