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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일수록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는 나만의 나팔소리를 간직하세요
민수기 10:1-10 바쁜 일상일수록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는 나만의 나팔소리를 간직하세요. 제가 어릴 적 다니던 교회에는 종탑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공동체 예배가 있는 시간 30분전과 10분전에 타종을 했는데요. 대략 1분 정도의 타종이었던 것 같아요. 그 타종은 예배를 알리기도 했지만 때론 장례나 혹은 기쁜 일이 있을 때에도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은 사라졌는데요. 3.1운동이나 6.25전쟁과 같은 추념일에는 모든 국민들이 같은 시간 일제히 묵념을 했었는데요. 그때에도 교회의 타종은 이루어졌어요. 어린 저는 타종이 있을 때면 곧잘 그곳에 가보고는 했습니다. 타종하는 방법은 종에다가 줄을 매달아 줄을 잡아당기는 방식이었어요. 워낙 종이 커서 어렸던 저는 줄을 잡아당길 수도 없었어요. 교회를 관리하..
2018.09.24 -
나의 걱정과 염려를 주께 맡기는 것이 가장 큰 겸손입니다
베드로전서 5:7-14 나의 걱정과 염려를 주께 맡기는 것이 가장 큰 겸손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좋아하는 찬송이 있습니다. “CARES CHORUS”라는 찬송이에요. 한국어 가사로 여러 버전이 있는데 딱 알맞는 번안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영어 가사가 간단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에게 있는 염려들을 주님께 드립니다. 내 모든 짐들을 주님의 발 앞에 내려놓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내게 올 염려들은 다 주님께 맡깁니다." 이 아침에 이 찬양을 한번 들어보실까요? https://youtu.be/2asG2Lgs8_ICARES CHORUS Acoustic Worship (With Lyrics) : Kelly Willardwww.youtube.com 염려를 주..
2018.09.24 -
믿음이 성장하는 토대는 우리의 자원하는 심령입니다
베드로전서 5:1-6 믿음이 성장하는 토대는 우리의 자원하는 심령입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게 마음이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죠. 한마디로 눈이 돌아가버린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그 순간 아무 것도 보이지도, 생각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오직 밧세바를 취하기 위한 생각만 가득했겠죠. 온갖 불법과 사악한 마음들을 동원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켜 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뜻이 어느 정도 먹혀 한 숨을 돌리는 순간, 선지자 나단이 그의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나단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죠. 저는 우리가 죄를 짓는 그 순간보다, 우리의 죄를 마무리하는 그 순간이 우리에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죄를 짓는 것을 용인하라는 뜻..
2018.09.24 -
고난을 묵상하지 마세요
베드로전서 4:12-19 고난을 묵상하지 마세요. 어제 일본에서 선교사로 일하는 친구 목사 부부와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젊은 시절 함께 찬양사역을 했던 친구들이죠. 오랜만에 한국에 나와 그동안 알고 지내던 분들을 많이 만났던 모양입니다.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것이, 한국에 함께 있는 친구들은 1년이 지나도 잘 안 만나게 됩니다. 꼭 외국에서 친구가 들어와야 함께 만나죠. 그러다보니 외국에 있는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생겨요. 들어오면 만나니까요. 그러나 한국에 함께 있는 친구들은 한국에 같이 있어도 만나기가 쉽지 않죠. 이 친구부부는 오랜만에 한국에 나와서 친구들을 많이 만났더라고요. 저는 수년간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이 친구들이 다 만났더군요. 그러다보니 정작 그 친구들의 소식을 일본에..
2018.09.24 -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
베드로전서 4:7-11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 지난 주일에 질문을 받았습니다. “목사님, 선한 행동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선한 행동입니까?” 아마도 질문자는 베드로전서 묵상을 하면서 계속 언급되는 선한 행동이라는 말씀을 묵상했던 모양입니다. 우리에게는 알지만 그러나 모르는 말들이 많습니다. 문장에 어폐가 있죠? 말의 의미, 말의 뜻을 알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또 내가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모르는 말들이 많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생각으로 하면 다 이해를 하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적용하고 행동하려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런 오류에 빠집니다. 말씀을 들으면 다 이해를 하고, 뜻을 파악합니다. 무엇..
2018.09.18 -
우리는 이방인입니다
베드로전서 4:1-6 우리는 이방인입니다. 신앙인들은 고난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지금까지 묵상해 온 베드로전서에서도 고난이란 단어가 수없이 등장하죠. 우리는 고난이 어떤 것인지 압니다. 고난이 힘겹다는 것을 다 알죠. 그러나 고난이 무엇인가의 정의를 내려 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내게 아프고 힘겨운 것, 당하고 싶지 않은 것, 더 나아가 마음과 영의 고통과 실재하는 삶의 무게들이라는 것뿐입니다. 신앙인이 말하는, 성경에서 말하는 고난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고난과 다릅니다. 죄를 지어 감옥에 간 것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간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개인적으로는 똑같은 고난이지만 본질상으로는 엄연히 다르죠. 독립운동을 하다 받은 고난은 자랑거리일 수 있지만 내가 잘못해서 받는 고난은 죄의 ..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