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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베드로전서묵상

나의 걱정과 염려를 주께 맡기는 것이 가장 큰 겸손입니다

베드로전서 5:7-14 나의 걱정과 염려를 주께 맡기는 것이 가장 큰 겸손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좋아하는 찬송이 있습니다.
“CARES CHORUS”라는 찬송이에요.
한국어 가사로 여러 버전이 있는데 딱 알맞는 번안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영어 가사가 간단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에게 있는 염려들을 주님께 드립니다.
내 모든 짐들을 주님의 발 앞에 내려놓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내게 올 염려들은 다 주님께 맡깁니다."

이 아침에 이 찬양을 한번 들어보실까요?
https://youtu.be/2asG2Lgs8_I

염려를 주님께 맡긴다는 뜻은
염려는 네가 할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마6:27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베드로는 걱정과 염려로 세월을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그것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우리가 할 일은
뜨겁게 사랑하고 은사를 따라 섬기고, 선한 양심으로 사는 것이라고 권면하죠.

오늘 본문 7절은 6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6절을 다시 보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능력의 손 아래로 자기를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이 말씀 이후, 모든 걱정과 염려를 주님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능력의 손아래 나의 염려와 근심을 드리라는 것이죠.
그것을 겸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겸손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으시죠?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 말합니다.
그런데 주님 앞에서 나를 낮추고, 주님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른 말로, 주님을 경배하는 방법 말입니다.
어쩌면 나의 염려, 나의 고민, 나의 걱정들을 주님의 능력에 맡기는 것 아닐까요?
나의 무거운 짐들을 그분께 맡기는 것 말입니다.
모든 것을 부모의 손에 맡기고 몸을 던지는 아이처럼 말입니다.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일은 우리가 못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어요.
그러니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 합시다.
'사람이 변할까?' '세상이 변할까?' 걱정과 염려 때문에 정작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 우리가 할 수 있는 섬김은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모순에 빠지지 맙시다.
주님께 우리의 겸손을 드리십시다.
그분이 나를 돌보시고, 그분이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으십시다.
그분께 걱정과 염려를 맡기십시다.
그것이 주님 앞에 드리는 우리의 겸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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