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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마가복음서묵상

마가복음묵상64] 우리는 보아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셔서 믿는 것입니다.(막15:23-32)

마가복음묵상64] 우리는 보아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셔서 믿는 것입니다.(막15:23-32)

 

 

십자가를 향한 인간의 질문은 딱 3가지입니다.

1."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마27:40)

2. "너나 구원하라"(막15:30)

3. "보여주면 믿겠다"(막15:32)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란 질문은 예수께서 광야의 시험을 받으실 때 들었던 사탄의 단골메뉴입니다.

세상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라"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똑같은 유혹이 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부자가 되어보라, 유명해져보라,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져보라"고...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리스도인이기에 남을 더 낫게 여기고, 겸손히 낮은 자리에 임하고, 가진 것을 주라"고...

 

"너나 잘하세요"는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강력한 조롱의 말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구원 받으려면 너나 받으세요"라고 말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구원에 지대한 관심을 갖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모든 일, 모든 사역은 자신의 구원을 목표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자기를 내어주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십니다.

그것이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보여주면 믿겠다"는 말은 '늙으면 죽어야지(노인)', '시집 안간다(노처녀)', '밑지고 판다(상인)'와 함께 4대 거짓말 중 하나입니다.

기적을 보고도, 놀라운 감동을 겪고도, 음성을 듣고도 우리는 또 보여주면 믿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보아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셔서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임이 느껴져서 믿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셔서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판단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진리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 가운데 일어나는 이같은 유혹들에서 승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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