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164 - 내 인생의 주어는 누구입니까?

2026. 4. 12. 13:25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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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3:16~21   그래서 바울은 일어나서, 손을 흔들고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에, 이 백성을 높여 주시고,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약 사백오십 년 동안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 뒤에 예언자 사무엘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사사들을 보내주시고, 그 뒤에 그들이 왕을 요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그들에게 왕으로 주셔서, 사십 년 동안 그를 왕으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롭게 허락하신 오늘 하루도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언어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문법으로 사고하느냐가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결정합니다.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주어입니다. 주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 문장의 성격과 결론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인생이라는 거대한 이야기의 주어는 과연 누구입니까?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네 인생의 주어는 너 자신이다"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주어가 '나'가 되는 순간, 우리는 필연적으로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늪에 빠지게 됩니다. 내 지식, 내 건강, 내 의지는 상황에 따라 너무나 쉽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주어가 부실하면 인생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 서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하여 선포합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행동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우리는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주어가 되어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기록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셨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내셨다"
"하나님께서 참아 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셨다"

모든 문장의 주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끊임없이 불평하고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주어가 그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기에 그들의 연약함이 역사를 망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기에 실수를 해도 내 인생은 쉽게 망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의 주어가 하나님으로 바뀐다면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될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Ambassador)'라는 아주 명확하고 강력한 정체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타국에 파견된 대사의 당당함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그를 보낸 국가의 권위에서 나옵니다. 대사는 개인적으로 서툴고 실수할 수 있지만, 국가적 권위는 결코 훼손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나는 스펙도 부족하고 가진 것도 없다"며 주눅이 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여전히 내 인생의 주어를 '나'로 착각하는 영적 교만입니다. 대사는 자신의 뛰어남을 증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국의 뜻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주어가 완벽하시기에, 술어인 우리가 조금 서툴러도 인생이라는 문장은 하나님에 의해 완벽하게 완성됩니다.

이제 주어가 바뀐 삶의 태도로 일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첫째로, 직장과 사업의 현장에서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십시오.

주어를 하나님께 두면 성공은 하나님의 은혜가 되고 실패는 하나님의 교훈이 됩니다. 실패 앞에서도 다시 웃으며 일어날 수 있는 부활의 근성을 가지십시오.

※둘째로, 자녀 양육에서 완벽주의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부모는 자녀 인생의 주어가 아니라 잠시 맡아 기르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자녀를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신뢰할 때 비로소 두려움 없는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인간관계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되십시오.

누군가 약점을 비난해도,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를 십자가의 핏값으로 사시고 빚어가고 계심을 믿으며 거룩한 당당함을 가지십시오.

오늘 본문의 바울은 낯선 이방 땅에서 외롭고 위태로운 자리에 서 있었지만, 좌중을 압도하는 당당함으로 설교했습니다. 그 당당함의 근거는 자신을 보내시고 이끄시는 내 인생의 주어가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명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작가 헨리 나우웬은 "너는 이것밖에 안 돼"라는 세상의 거짓된 목소리에 속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대신 "너는 나의 사랑하는 자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명예를 걸고 파송하신 존귀한 사역자들입니다. 오늘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환경에 휘둘리는 종이 아니라, 세상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대사로 당당하게 걸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https://youtu.be/zKY5-yNVD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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