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7. 06:50ㆍ묵상하는말씀/요한일서묵상일기
요한일서 1:6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대로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 진리를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너무 춥더라고요. 옷을 여밀정도로 싸늘하더군요. 넘나드는 기온차에 몸이 적응하기 꽤나 힘든 시기입니다. 언제든 그렇죠. 나의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마음을 내 몸에 새기기 위해서는 힘겨운 적응의 과정을 걸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변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흔들려도, 조변석개해도 이미 방향성이 정해졌고,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경향성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결단은 머뭇거릴지는 몰라도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절처럼 말이죠. 그러니 나의 흔들리는 마음보다 이끄시는 주님을 믿으세요. 결단했다면 우리는 지금 자라고 있고,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이 빛이심을 선포한 사도요한은 우리 안에 그 빛이 있음을 고백했죠. 주님을 내 마음에 영접한 우리에게 그 빛은 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한 가지를 더 설명하죠. 그것은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면 저절로 어둠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어쩌면 빛과 어둠은 다른 객체가 아니라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빛이 없는 것이 어둠이고, 어둠이 사라지는 곳엔 빛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어둠을 묵상할 필요가 없어요. 제가 계속적으로 죄를 묵상하지 말자고 말씀드리죠? 죄를 짓지 말자고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죄를 묵상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치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말처럼 말이죠. 우리가 묵상해야 할 것은 그저 하나님일 뿐입니다. 어둠이 중요하지 않아요. 악한 영도 힘이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우리를 이길 방법이 없어요. 오직 우리가 하나님을 잃을 때만 그들은 작동하기 때문이죠. 칼자루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내가 빛을 비추면 어떤 어둠도 우리를 공격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생각하지 말자고요. 좋은 생각을 가지면 나쁜 생각은 물리치지 않아도 없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그 사실을 더욱 강조하고 있죠. 우리가 요즘 계속적으로 묵상하는 내용의 연장선입니다. 주님을 외치면서 걱정하고 근심하고 안 될 것들을 떠올리는 이들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는 정신승리가 아닙니다. 왜 정신승리라는 말이 비웃음거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사실 정신승리는 좋은 말 아닌가요?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괜찮다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아무튼 이것은 그저 사실을 왜곡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그런 것이 아니에요. 우리의 생각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의 의식은 몸마저 변화시키는 힘이 있어요. 그것이 우리의 몸과 영혼을 어떻게 바꾸고 변화시키는지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생각이나 의식, 말과 감정을 소홀이 여기는 것입니다.
기대하지 않는 자는 목숨 걸어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소망이 없으면 몸마저 병들죠. 우리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가 품은 기대와 소망이고, 우리를 이끄는 것은 우리의 생각과 의식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활성화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가게 되죠. 희망으로 활성화된 자는 그 희망을 찾아 떠나고, 절망과 낙심으로 활성화되면 그의 눈에는 오로지 절망과 낙심만 보이게 되는 거죠.
오늘도 좋은 기분과 감정을 위해 싸우세요. 이것이 영적인 싸움입니다. 좋은 생각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기도하세요. 나의 기분을 망치고 나를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할 때마다 기도와 찬송을 부르세요. 이게 우리가 찬송하는 이유고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게 나를 늘 감사와 기쁨의 자리에 머물게 하세요. 잊지 마세요. 감사와 기쁨에 머무는 것은 무슨 황홀경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와 기쁨에 머무는 자가 가장 강력하게 일하는 자고, 가장 뛰어난 지혜를 발휘하는 자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감사와 기쁨은 능력입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내 주위와 타인까지 변화시키는 강력한 에너지임을 잊지 마세요.
https://youtu.be/rWa_Xh_T0rM?si=JrZ0_Lis_SuFkmep
'묵상하는말씀 > 요한일서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일서묵상일기 14 - 주님과 친밀해지는 것이 죄를 이기는 길입니다. (0) | 2023.05.04 |
---|---|
요한일서묵상일기 13 - 좋은 생각으로 나의 마음을 채우고 감정을 채우지 못한 것을 죄로 여겨보셨습니까? (0) | 2023.05.03 |
요한일서묵상일기 12 - 죄를 자백하는 것은 죄에 대해 떠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옳다고 외치는 것입니다. (0) | 2023.05.02 |
요한일서묵상일기 11 - 신앙엔 멈춤이 없습니다. (0) | 2023.05.01 |
요한일서묵상일기 10 - 믿음은 세상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0) | 2023.04.28 |
요한일서묵상일기 08 - 오늘도 빛난 얼굴로 사세요. (0) | 2023.04.26 |
요한일서묵상일기 07 -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입니다. (0) | 2023.04.25 |
요한일서묵상일기 06 - 기쁨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0) | 2023.04.24 |
요한일서묵상일기 05 - 믿음은 증언입니다. (0) | 2023.04.21 |
요한일서묵상일기 04 - 주님은 내 곁에 계십니다. (0) | 202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