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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갈라디아서묵상일기

갈라디아서묵상 56 - 결국 기다리는 자가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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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6:7~10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제 명절도 지나고
이어지는 연휴도 끝나는 중이죠?
좋은 명절의 넉넉한 마음과
안식의 감사함을 끝까지 누리며
기쁨 가운데 연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빕니다.

오늘 묵상할 본문을 정할 때 
처음에는 7~8절까지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묵상의 제목도 정해졌죠.
‘심은 대로 거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명언은
예부터 전해져 온 진리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또한 속일 수 없는 정의죠.
사도 바울은 그것을 성령이 이끄는 삶을 설명하면서 사용합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육의 열매를,
영에 속한 사람은 영의 열매를 맺는 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진리죠.

그렇게 오늘 묵상이 끝났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묵상을 하면서 다음 구절들이 떠올랐어요.
9~10절의 말씀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늘 묵상의 본문을 고쳤습니다.
자연스레 묵상의 제목도 바뀌었어요.

콩을 심으면 콩 나는 것 다 압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은
그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콩을 심었지만 콩이 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에요.
심었으나 시간이 흐르고,
심었으나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의심합니다.
‘과연 콩이 날까?’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갈라디아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긴 문제는,
어떤 거대한 세력에 휩쓸린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 눈앞에 열매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마치 심은 씨앗이 시간이 지나도 발아하지 않는 것과 같았죠.
그래서 그들은 다른 것을 찾았는지도 몰라요.
그런 그들에게 바울이 던지는 것은,
콩과 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기다림의 문제, 믿음의 문제였어요.

콩을 심었다면 반드시 콩이 날 것임을 알리는 거죠.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고요.
분명 심었다면 거두게 될 것이라고요.
그러니 낙심하지 말라고요.

무엇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선택한 것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거예요.
선한 일을 했다면 선한 일이 이루어집니다.
비록 지금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비록 지금 깜깜하다 할지라도 말이죠.

선한 일이 결코 손해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선한 일은 결국 선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복음을 심었다면 복음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비록 지금 탕자처럼 헤맨다 할지라도,
비록 지금 강도를 만났다 할지라도 말이죠.

복음을 심는 자는 결코 헛되이 죽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을 뿌리는 자는 결국 하늘나라를 얻을 것입니다.

선한 것은 선한 것을 낳습니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요.
믿음은 믿음을 낳아요.
하나님의 것을 심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열매 맺을 것입니다.
그때를 기다리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흔들리지 마세요.
낙심하지 마세요.
결국 기다리는 자가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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