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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신명기묵상

신명기묵상05] "기도의 반대말은 원망입니다."(신1:34~46)

"기도의 반대말은 원망입니다."(신1:34~46)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지요. 

우리가 말하는 대로 된다는 것이죠. 

이것을 말의 권세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말의 권세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형상을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에는 권세가 있고,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에는 없었던 것을 있게 하고, 

뜻이 관철되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 권세의 형상을 우리가 닮았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말의 권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속담에는 

“한마디 말이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의 말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선포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지배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문제의 대부분은 말에서 시작되고, 

그 문제를 푸는 열쇠 또한 말에 있습니다. 

오해도 말에서 생기고, 용서도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시편 기자는 “내 영혼아 찬양하라”고 늘 외칩니다. 

나의 말에 내 영혼이 지배되고, 

나의 말에 나의 인생이 결정되는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에게 말의 권세를 주신 이유는 

바로 기도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말의 권세가 없었다면 

기도 또한 울리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의 권세로 인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시는 놀라운 선포가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 말의 권세가 얼마나 강하고 놀라운지를 잊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낮의 말은 새가 듣고 밤의 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지만 

우리의 말의 권세는 새나 쥐가 듣는 권세의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의 말은 낮말이든 밤말이든 하나님이 들으시는 권세를 지녔습니다. 

권세는 언제나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우리에게 말의 권세가 있음을 깨달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좋은 말을 하든 나쁜 말을 하든, 

하나님에게 전하게 하는 그 권세는 동일하게 작용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민수기14:28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하겠다.” 

우리는 하나님께 좋은 말만 하기를 원하겠지만 

나의 말의 권세는 골라서 전달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말은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그것이 말의 권세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만 하나님께서 들으시리라 믿고 싶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말의 권세는 

기도나 원망이나, 평상시나 예배할 때나 동일하게 하나님께 전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소원을 주님께 말합니다. 

간구하는 일이 있으면 주님 앞에 나의 것을 내어놓으며, 

버려야 할 것이 있으면 눈물로 주님께 호소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기도라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기도의 반대말이 존재할까요? 

우리의 소원, 우리의 바람, 꿈꾸는 소망의 기도와 반대되는 우리의 행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원망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는 것, 우리가 기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근거는 

외부의 세력이나 기도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는 원망입니다. 

기도의 반대말은 원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 안의 원망 때문입니다. 

현실이 무서운 것은, 

거대한 벽이나 넘지 못할 산이 실재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현실이 무서운 이유는 

현실이 우리를 원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싸워야 하기 때문에 현실이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현실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장소가 현실이고, 

배운 믿음이 동원되는 곳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예수님을 영접하면 현실은 수고하지 않아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압니다. 

신앙을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전락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도피하면 할수록 오히려 원망만 늘어갑니다. 

신앙생활은 ‘현실도피’가 아니라 ‘현실참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은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힘입어 믿음으로 현실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원망은 보이지 않게 스멀스멀 믿음을 갉아먹는 좀벌레입니다. 

원망은 무책임한 변명입니다. 

원망은 어떤 결과도 만들지 못하는 쓸모없는 허상입니다. 

원망은 꿈을 파괴하고, 

미래를 암흑으로 만들며, 

무엇보다도 원망은 하나님의 진노를 부릅니다. 

원망은 하나님의 심판을 부릅니다.(약5:9) 

원망의 그 끈질긴 악연과 작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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