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서묵상일기 232 -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여세요.
2025. 2. 21. 05:00ㆍ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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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 11:20~23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들을 내쫓으면,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온 것이다. 힘센 사람이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소유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서 그를 이기면, 그가 의지하는 무장을 모두 해제시키고, 자기가 노략한 것을 나누어 준다.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이름을 걸고 사신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이 세우신 주님의 나라는 여러분의 삶을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로 채우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와 바알세불]이라고 명명된 본문은 우리 삶에 맞게 재해석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에 대해 오해와 왜곡을 일삼고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경계와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죠. 여기에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아집과 고집이 존재합니다. 물론 아집이나 고집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때론 고집은 올곧은 마음으로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올곧음이 아집이 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바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죠. 새로운 메시지를 듣지 않을 때,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 우리는 수구(守舊)가 됩니다.
예수님은 지금 수구의 전형인 유대인을 향해 외치고 계시죠. 그것을 우리는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수구, 내 부정적인 자의식과 습관을 버리자고 고백하며 묵상하고 있는 거죠. 그 부정적인 습관이 주님의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못하게 하고, 그분이 주신 축복을 복으로 생각지 못하게 합니다. 온전히 기뻐하지도, 온전히 감사하지도 못하는 존재로 만들죠. 그 속에서 우리는 평화가 깨지고 늘 불안과 불만, 미움과 시기, 비교의식과 경쟁심으로 우리의 영을 지저분한 쓰레기장으로 만들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그에 더하여 또 다른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21절에 보자고요.
누가복음서 11:21 힘센 사람이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고 있는 동안에는, 그의 소유는 안전하다.
여기서 힘센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는 사탄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가 자기 집을 지키고 있데요. 그리고 그 소유는 안전하다고 하죠. 이게 무슨 말일까요? 조금 쉬운 말로 말하면 이런 말입니다. 빛과 어둠의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어둠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빛을 소유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을 싫다고 해도 어둠이 우리를 지배합니다. 그렇게 어둠이 우리 안에 들어와도 우리는 그것을 모르죠. 그래서 어둠이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마치 우리가 부정적인 습관을 가지고 늘 불만과 불평으로 투덜대는 것이 더 나은 삶이라고 여기는 것과 같죠. 그런데 사실 우리는 그런 불만과 불평으로 우리의 마음을 매일 생채기 낸다는 사실을 몰라요.
여전히 우리는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습니다. 그것도 맛있다고 먹죠. 그게 좋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몸에 이상이 생기고 어떤 병명을 손에 받아 들고 나서야 우리는 먹을 것을 조심합니다. 왜 그전에는 몰랐을까요? 왜 이전에는 조심하지 않았을까요? 알고도 그랬을까요? 아니에요. 그냥 그게 좋아서 한 것뿐이죠. 영원히 괜찮을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줄 알았던 거죠.
우리는 내가 어디에 속해있는지 잘 모릅니다. 내가 어떤 가치관에 빠져 있는지, 지금 어떤 물에서 놀고 있는지 잘 몰라요. 그리고 그게 전부 인 것처럼, 그것이 옳은 것처럼, 여기가 안전한 것처럼 머물죠. 마치 거기가 늪인지도 모르고 들어가는 사람처럼 말이죠.
이제 그런 이들에게 주님이 하실 일을 선포하시는데요. 22절입니다.
누가복음서 11:22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서 그를 이기면, 그가 의지하는 무장을 모두 해제시키고, 자기가 노략한 것을 나누어 준다.
이제 아시겠지만 '더 힘센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가 와서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사탄에게 빼앗겼던 것들을 되찾아 다시 우리에게 돌려주시는 일을 하시겠다는 선언이죠. 이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누가복음서 11:23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이는 새로운 말씀,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르침에 내 마음을 열고 맞아들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이 옳고, 자신의 자리가 안전하다고 믿고 수구가 될 것인가의 결단을 우리에게 촉구하시죠.
여러분은 새로운 말씀에 열려 계십니까?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여시나요? 남이 가르쳐준 것을 잘 받아들이십니까? 그래서 늘 나를 쳐서 복종케 하며 새롭게 더 성장하는 길을 선택하시나요?
사도 요한을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라고 권면하죠. 그 영접이라는 말은 단순히 만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내 자리를 떠나 주님의 자리로 옮기는 것이 바로 영접이죠. 내 생각에서 떠나 더 좋은 생각으로 옮겨가는 것, 그것이 공부이듯이, 내 습관에서 더 나은 습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성장이듯이, 나를 감싸고 있는 가치관, 내가 젖어 있는 관념들을 뛰어넘어 주님의 말씀으로 나를 매일 새롭게 하는 것, 그것이 영접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여세요. 주님이 던지는 물음에 귀를 기울이세요. 잔잔한 나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주님의 두드림에 제발 응답하세요. 내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으면서 주님 더러 오라고 손짓하는 신앙을 버리세요. 지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님의 자리로 옮겨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습관을 떨쳐버리고, 안주했던 내 가치관을 부수고, 주님의 음성에 내 마음을 열 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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