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묵상일기 70 -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말은 곧 내가 기쁘다는 말과 같습니다.

2023. 7. 24. 06:50묵상하는말씀/요한일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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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4:11~12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로이 주신 새날, 기쁨과 감사로 시작하는 우리 가족들 되시길 빕니다.

사도 요한은 오늘 우리가 사는 삶에 하나님을 드러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운을 떼죠. 그런데 그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방법은 우리에게 있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곧 우리에게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의 모습에서 드러내신다는 뜻이죠. 더 기막힌 것은 그것이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라는 것이라는 것인데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통해서 이 땅에 빛날 때 온전한 사랑이 된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우리와 하나님의 기막힌 찰떡궁합을 알려주는 내용 아닌가요? 다른 말로 말하면 우리가 곧 하나님 사랑의 화룡점정이라는 뜻이죠. 그러니 우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특별히 묵상해 온 사랑하는 방법을 동원하여 이 기막힌 우리의 역할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서로 사랑이 무엇인지 우리의 묵상을 기억하시나요? 사랑은 주인공이 남이 아니라 나라고 말씀드렸죠? 이웃 사랑은 이웃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곧 내가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차면 그것이 곧 이웃 사랑이라고 묵상했죠.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를 높이면 되나요? 져주고 양보하면 됩니까? 이게 중요하죠. 남을 높이는 내 마음은 어떨까요? 져주고 양보하는 나의 마음은요? 아시다시피 억울하고 시기와 질투가 일면서 남을 높이고 양보하는 것은 가짜 아니겠어요? 아마도 진실된 양보와 배려는 아마도 우리의 기쁨에서 나오는 것일 테죠.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안에 기쁨입니다. 내가 기쁘고, 좋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아무것 하지 않아도 내 곁에 이웃들은 사랑을 느끼게 될 거예요. 내 안의 기쁨과 감사, 좋은 감정은 스스로 일하기 때문이죠. 작게는 이웃을 향한 작은 미소에서부터 관심과 돌봄, 위로와 헌신까지 내 안의 기쁨이 일하죠. 내 안의 감정이 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웃 사랑은 내가 좋은 감정을 지니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다는 뜻은 뭘까요? 그것이 바로 기쁨 아닐까요? 우리는 가끔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지 궁금해하죠. 물론 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내 안에 계시죠. 그러나 내 안에서 일하시고 당신의 아름다운 능력을 드러내시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내 안에 주님이 계신지를 묻는 것은 그분의 무소부재하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내 안에서 일하시는가? 일 거예요.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것으로 알 수 있을까요? 교회 다니고, 봉사하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으로요? 물론 맞습니다. 그렇게 드러나는 것이 반드시 있죠. 그러나 이런 드러남은 2차적인 결과죠. 2차적인 결과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그것이 진실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다녀도 내 안에 예수가 없을 수 있고요. 봉사하고 헌신해도 그것이 가짜일 수도 있죠. 사랑이라는 말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인데 상대방은 스토킹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랑은 우리의 기쁨이라고 표현하는 거죠. 내가 기쁠 때 자동적으로 표현되는 현상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호하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는 바로 내 안에 품은 기쁨으로 나타난다고요. 기쁨이 곧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내 속에 임하시면 우리의 감정은 기쁨으로 채워지는 거예요.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말은 곧 내가 기쁘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임하신 내 영은 기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기뻐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 여러분, 기뻐하세요. 우리가 기뻐할 때 주님이 내 안에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기뻐할 때 주님의 능력이 기적으로 표현돼요. 우리가 기뻐할 때 세상이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하고요. 우리가 기뻐할 때 막혔던 문제들도 풀립니다. 그러니 오늘도 기뻐하세요. 기뻐할 수 없도록 옥죄어오는 문제들에 집중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기쁨을 선택하세요. 기뻐하는 자에게 사막이 연못이 되고, 마른땅에서 물이 솟는 기적이 일어나요. 오늘 그 놀라운 기적이 우리와 함께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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