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묵상일기 54 - 남을 돕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2023. 6. 30. 06:50묵상하는말씀/요한일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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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3:19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진리에서 났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게다가 6월의 마지막날이기도 하죠. 우리에게는 종종 마무리하는 때에 후회가 몰려오곤 합니다. 조금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죠. 그런데 그 아쉬움은 아직 끝이 아닙니다. 음악에서 서스펜디드 4(sus4)라는 불협화음이 있습니다. 불협화음이지만 잘 사용하면 멋진 화음을 창출하는 코드로 기타에서 많이 사용하죠. 그런데 이 화음은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꼭 돌아가야 하는 화음이 있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래 화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쉬움이 그 화음 같아요. 아쉬움만으로 완성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기대라는 화음으로 이어져야 멋진 그런 감정이죠. 6월이 아쉬웠다면 이제 7월은 더 멋진 한 달을 기대하며 오늘을 잘 마무리하시길 빕니다.

 

묵상 본문을 한 절씩 끊어서 묵상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이렇게 한절 한절이 의미 있는 본문이었음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구절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어서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니 이해를 부탁드리고, 또한 이어지는 말씀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시길 또한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함으로써'라는 말은 이전의 말씀과 연관되어 있겠죠? 어제 우리는 사랑의 행동과 진실함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우리가 묵상한 바에 따르면 우리의 기분과 감정을 기쁨과 감사로 채우는 것, 그것이 사랑의 행동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이 어떤 적극적인 사랑의 행동보다 크고 놀라운 행동임을 이미 묵상했죠. 또한 그 행동으로 인해 이어지는 관계들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 때문이었으니 어떤 도움이든, 나눔이든 쿨하게 잊자고 말씀드렸어요. 이것이 진실함이라고 말이죠.

 

이에 근거하여 오늘 말씀을 본다면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그렇게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지키며 기쁨과 감사를 잊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이죠. 마치 초대교회 교인들이 그저 기뻐서 나누고, 기뻐서 공유하고, 기뻐서 자비를 베푸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감탄하며 그들을 칭송했듯이 말입니다. 그런 칭송은 다름이 아니죠. 이들의 행동이 하나님으로부터 흐른 것이기 때문에 칭송이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하나님에게서 흐른 것들은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그것이 바로 진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 그렇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심지어 자신의 것을 아무런 대가 없이, 조건 없이 서로 나누고 주어도 생색내지 않는, 오히려 자신들이 더 고마워하는 이들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도 오히려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쁨으로 도와본 사람들, 감사로 나눠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누군가를 도우면 도울수록 그것이 더 기쁜 일이 된다는 것을요. 누군가를 대접하면 대접할수록 하늘의 보화가 쌓인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의 기쁨이 하나님의 기쁨 되어 나에게 축복으로 임한다는 사실을 깨닫죠. 그래서 남을 돕는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죠.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하지 못합니다. 확신이 없기 때문이죠. 반면 남을 도와본 사람은 압니다. 나의 도움이 사라지지 않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의해 되돌아온다는 것을요.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거죠. 여러분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진리는 언제나 살아서 흐르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도움은 멈추지 않을 거예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는 자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진리와 확신이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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