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묵상일기 38 - 믿음과 나의 말은 하나입니다.

2022. 10. 13. 07:00묵상하는말씀/고린도후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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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4:13~15   성경에 기록하기를,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였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도 믿으며, 그러므로 말합니다. 주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세워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또 묻습니다만 오늘 눈을 뜨고 첫마디 말은 어떤 말이셨나요? 기쁘게 인사 나누셨나요? 오늘이 기쁜 날이 될 것을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기분 좋게 좋은 인사를 나누셔야 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고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의 시간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이 아침에 그 사실을 말해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좋은 날이 될 거야..'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루가 될 거야..' '오늘은 기분이 좋아.. 새로운 날이 될 거니까..' 쑥스러우신가요? 그래도 그렇게 믿는다면 나의 말은 예언이 될 것이고, 나의 예언은 나에게 주님의 은혜를 끌어오는 힘이 될 거예요.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구절 하나를 인용하고 있는데요.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였다." 이 부분입니다. 이는 시편 116:10의 말씀인데요. 그 구절을 찾아서 한번 보겠습니다.

 

시편 116:10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시편 116편의 내용은 극심한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던 시편 기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죽음의 문턱에까지 이르도록 환란과 시련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이죠. 그럼에도 그는 주님께 간구하기를 그치지 않았고, 그 와중에도 선하게 이끄시고 옳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떠올리며 기대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구절에서 저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믿었다.'와 '말하였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믿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했어요. 기도를 통해서 기대하는 일을 말하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상상했습니다. 의로우시고 은혜로우심을 외쳤고, 순박한 사람을 지키시고 연약한 사람을 구원하실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에 바울도 믿으며 그러므로 말한다고 하죠.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믿는 것은 내 평상시 말이 됩니다. 내 입술로 고백하고 말하는 것이 내가 믿는 것인 셈이죠. 우리가 주로 어떤 말을 하느냐가 그의 평소 믿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하실 일과, 그분이 이루실 일을 믿는다면 외쳐야 합니다. 말해야 하고요. 선포해야 합니다. 늘 내 입술에 그 믿음을 담아야 하죠. 복음이 선포되는 것이어야 함은 그것이 바로 나의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좋은 것을 먹고 건강을 회복하면 누군가에게 그 좋은 것을 말하죠? 좋은 음식점만 해도 선전을 합니다. 좋은 사람, 좋은 일, 좋은 선물, 좋은 것들은 마음에만 담아두지 못하죠. 어딘가에서 꼭 말을 하고야 맙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믿음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나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믿으면 말해야 합니다. 안다면 선포해야 하고요. 끊임없이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 것을 평소에 늘 말해야 하고, 내가 바라보는 것을 늘 입에 담아야 합니다. 내가 평소 말하는 것이 내가 지금 믿는 것이기 때문이고, 내가 평소 말하는 대로 나의 길을 열리기 때문입니다. 믿는다면 말하세요. 바란다면 말하세요. 원한다면 말하시고요. 기대한다면 그 기대를 선포하세요. 믿음과 나의 말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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