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묵상일기 35 -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2022. 10. 10. 07:01묵상하는말씀/고린도후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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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4:10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휴일 아침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또 다른 소망을 준비하며 기쁘고 기대가 넘치는 마음이 풍성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제가 좋아하는 외국 찬양이 있습니다. 제목은 There’s Not a Crown Without a Cross라는 곡인데요.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정도 되겠네요. 이 찬양 가운데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There's not a victory without a fight  싸우지 않고는 승리를 쟁취할 수는 없습니다.
There's not a sunrise without a night 어두운 밤을 지나지 않고는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없고요.
There's not a purchase without a cost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There's not a crown without a cross. 십자가 없이 면류관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분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그분의 죽으심도, 그분의 부활도 다 나의 영광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좋을 때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나에게 좋은 것, 나에게 맞는 것만을 보고 사랑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겠죠. 사랑은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죠. 우리의 영접이 그래요. 당신과 함께 죽었기에 당신과 함께 사는 것이고, 당신과 함께 싸웠기에 당신과 함께 승리하는 것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난을 마주해야만 숨이 터지는 편안함에 이릅니다. 드높은 절벽을 타고 오르는 수고를 다해야 정상의 희열과 시원함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함은 그 죽음에 함께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발적인 낮아짐을 선포하는 것이죠.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게 십자가를 지니 주님은 부활로 응답하시고, 그렇게 골고다의 길을 오르니 주님은 생명으로 화답하시는 것입니다. 

 

휴일 아침에 쉬고 계신 모든 공동체 가족들을 축복합니다. 이 쉼은 그동안 최선을 다하고 값진 경주를 다한 여러분이기에 꿀맛 같을 거예요. 그렇게 주님은 당신의 십자가를 기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명의 선물을 주십니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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