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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고린도후서묵상일기

고린도후서묵상일기 03 - 위로받은 자는 곧 위로하는 자입니다.

고린도후서 1:3~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시요,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요, 온갖 환난 가운데에서 우리를 위로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받는 그 위로로, 우리도 온갖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기분은 어떠신가요? 우리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남에게 그 좋은 기분을 전달하는 것이죠. 내 안에 있는 감사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내 속에 끓어 넘치는 기쁨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이에요. 그러고 보면 가만히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요. 좋은 기분은 가만히 있을 수 없을뿐더러 그것을 참고 가리고 무시하면 어느덧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좋은 기분은 나 자신을 넘어 주위에 영향을 마치는 자기장이 되어 가는 곳마다 향기 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와 같은 본문이죠. 한 가지 더 묵상할 내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묵상에서는 바울의 기분, 그러니까 바울이 느낀 감정과 은혜에 관한 것이라면 오늘은 바울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 기쁨과 감사, 받은 위로와 은혜를 글로 쓰고 표현하며 남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하죠. 이 부분이 참 귀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나에게 주신 위로, 주신 은혜와 감정은 전해야 배가 되고, 나눠야 커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위로받은 자는 곧 위로하는 자입니다. 은혜받은 자는 곧 은혜 나누는 자죠. 이게 하나입니다. 기쁨이 넘치는 자는 그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죠. 좋은 일이 있으면 표정을 숨길 수 없고, 좋은 기분은 꼭 남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것이 저절로 그렇게 되죠. 이런 원리에는 하나의 진리가 있어요. 좋은 것은 혼자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받으면 나눠야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 되고요. 옳은 것을 품으면 그것은 남에게 이로워야 진짜 옳은 것이 되죠. 보통 옳지 않은 것, 좋은 않은 것은 숨깁니다. 감추고 쉬쉬하죠. 속이는 것이 딱 그렇습니다. 나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죠. 

 

복음도 그렇습니다. 내가 받은 복음이 은혜라면 그 복음은 나로 인해 전파됩니다. 그래야 내 안에 복음이 갑절의 열매를 맺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것이 욕심이나 혹은 권리가 되면 감추려 들게 되죠. 나만 갖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원리, 창조의 원리의 복음도, 은혜도, 기쁨도 아니죠. 

 

위로를 받으셨나요? 그러면 그 위로로 남을 위로해 주세요. 기쁜 일이 있나요? 그러면 그 기쁨으로 남을 기쁘게 해 주세요. 그래야 우리 안에 위로는 능력이 되어서 자라나고, 그래야 기쁨도 우리 안에서 마치 봄날에 나무에 꽃이 피듯 화사하게 피어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좋은 마음이 하루 종일 향기를 바라길 원합니다. 미소가 떠나지 않는 하루이길 바래요. 모든 사람이 나를 보고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표현하세요. 나누세요. 그것이 내 안에 좋은 마음, 좋은 기분, 좋은 감정을 머물게 하는 비결이니까요. 오늘도 귀한 내 생각과 마음에 좋은 것만 담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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