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4. 09:12ㆍ묵상하는말씀/민수기묵상
민수기 18:8-20 여러분이 받을 몫, 여러분이 차지할 유산은 하나님이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의 몫에 대한 말씀입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지는 것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보통 제물로 받쳐진 것들입니다.
여기서 곡 한 가지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받쳐진 제물들은 하나님에게 받쳐진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그것들을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이것이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 은혜는 제사장 직무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제사장에게 주어진 이런 선물의 대가는 ‘권리포기’ 때문입니다.
20절에서 주님은 아론에게 말씀하시죠.
‘너에게 주어지는 땅은 없다’고 말이죠.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각자 자신의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이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에게는 그 유산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계속해서 아론에게 말씀하시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네가 받은 몫, 네가 차지할 유산은 바로 나다."
제사장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전을 관리하고 예배를 주관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때문도 아니에요.
그들은 어쩌면 마땅히 받아야할 땅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여기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기를 소망하는 것을 포기한 대가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원하죠.
그것도 풍성하게 말입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욕심과 욕망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마6: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물론 이 말씀은 단순히 돈과 하나님의 선택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일까요?
영생일까요? 편안한 삶일까요?
선한 양심일까요? 안정된 자리일까요?
진리일까요? 돈일까요?
이에 대한 선택의 문제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며칠째 우리는, 우리도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아론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권리포기”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도 나와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주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상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는 나의 뜻,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고 하시죠.
아마도 이런 논리가 세상 사람들 시선으로는 미련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하세요.
아론은 자신의 땅을 포기한 대신 하나님을 얻었습니다.
자신의 땅을 유산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을 유산으로 삼았습니다.
시쳇말로 하나님의 것이 아론의 것이 된 셈입니다.
여러분이 받을 몫, 여러분이 차지할 유산은 하나님이시길 빕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이 열심히 전도해서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사랑해서 복을 받는 게 아니에요.
나를 위해 전도하고, 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나를 위해 예수 믿듯이 말입니다.
나의 권리를 포기하고, 주님을 위해 내가 설 때
그 때, 주님이 나를 위해 일하십니다.
내가 주님을 위해 나를 포기하면, 주님도 나를 위해 당신을 포기하시죠.
그렇게 주님의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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