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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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묵상일기 17 - 작은 일부터 하세요.
요한일서2:4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요, 그 사람 속에는 진리가 없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나의 생각과 감정을 주님께 돌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들 위에 뜻밖의 은혜와 감동을 주실 주님의 손길을 기대합니다. 어제 우리는, 우리에게 주님이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뻐하고 묵상해야 할 것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분’이어야 한다고 했죠. 이는 곧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우리의 일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것은 주님의 일이죠. 그것이 기쁘고 감사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은 따로 있죠. 우리의 일은 수혜자가 아닙니다. 우리도 해야 할 일이..
2023.05.09 -
요한일서묵상일기 03 - 우리 안에 생명의 씨앗이 있습니다.
요한일서 1:2 이 생명이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원한 생명을 여러분에게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아버지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미세먼지가 많네요. 비를 맞은 차 위로 뽀얀 먼지가 내려앉은 것을 보니 공기 중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미세먼지가 많았구나 싶습니다. 그나마 오늘 비로 다 씻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기쁜 날, 좋은 날, 감사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한번 더 생명에 관한 말씀을 드렸으면 하네요. 오늘 본문과 연관된 내용은 아니지만 본문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들이 있어서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내용은 가볍게 들어주시고,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셨으면 ..
2023.04.19 -
요한일서묵상일기 02 - 내 안에 있는 믿음의 스위치를 켜세요.
요한일서 1:1 이 글은 생명의 말씀에 관한 것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은 태초부터 계신 것이요, 우리가 들은 것이요, 우리가 눈으로 본 것이요, 우리가 지켜본 것이요, 우리가 손으로 만져본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직 먼동이 트기 전인 새벽에 일어나면 방안 전등의 스위치를 켭니다. 그러면 조금 전까지 캄캄했던 주변이 불빛으로 환해지죠. 이제 사물이 보이고 움직임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뭐 너무도 당연하게 모든 분들이 하는 루틴이지만 글로 쓰니까 좀 어색하네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그것이 어떤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네요. 마치 나의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오늘 하루가 시작되고, 스위치를 켜는 순간부터 주변이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어쩌면 우리의 일상에는 그렇게 어떤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그..
2023.04.18 -
고린도전서 138 - 나의 선택이 영성입니다.
고린도전서 16:19~24 아시아에 있는 교회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모이는 교회가 다 함께, 주님 안에서 진심으로 문안합니다. 모든 형제자매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나 바울은 친필로 인사의 말을 씁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으라! 마라나 타, 우리 주님, 오십시오. 주 예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아멘. 좋은 아침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런 말을 하죠. 엡 5:8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오늘 아침 이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바울은 이전에 죄인이었던 우리가..
2022.08.19 -
갈라디아서묵상 12 - 괜찮아요. 나의 잘못도 하나님이 쓰시면 별이 됩니다.
갈1:15~16 그러나 나를 모태로부터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이방 사람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그를 나에게 기꺼이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토요일 아침이에요. 오랜만에 늦잠도 허락되는 평온하고 평강의 아침이었으면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의 말씀을 매일 읽으며 작은 단상들을 묵상이라는 이름으로 써 내려간 지, 올해로 34년째네요. 매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아침을 말씀과 함께하며 작은 노트에 써 내려가다, 컴퓨터에 기록하다, 이제는 인터넷 공간에 저장한지도 1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글과 함께 음성으로도 나누고 있습니다. 그 예전의 글들을 가끔 꺼내 볼 때가 있어요. 차마 몇 줄 읽기조차 민망한 글들이 수두룩합니다. 때론 버리고 싶기도 하..
2020.08.08 -
갈라디아서묵상 11 - 그러나…
갈1:15 그러나 나를 모태로부터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의 무서운 빗줄기가 오늘 이 새벽에는 잠잠하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망연자실한 현장들이 뉴스에 등장할 때마다 안타까움과 함께 도무지 알 수 없는 자연의 뜻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문부호를 끄집어내는 제 자신이 두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맹목적인 이해와 해석이 도무지 나오지 않는 이때, 저의 믿음이 부족함을 고백하며 감옥에서 주님의 뜻을 찾았을 요셉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코 알 수 없고, 측량 못할 주님의 위로하심과 인도하심이 아픔 가운데 있는 모든 이에게 온전히 임하기를 조용히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과 제목을 보고서 황당해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나마 본문..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