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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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묵상일기 33 - 세상에 하찮은 사람은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4:6~7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를 기대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율법과 복음을 대조하며 설명했던 바울은 오늘도 태초의 시작이었던 창조와 거듭남의 시작인 복음의 역사를 대조하며 새로운 시대를 설명합니다.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라는 구절은 창세기 1:3을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데요. 창조의 역사는 빛으로부터 시작되었죠. 그 빛이 혼돈과 어둠으로 가득한 땅을 하나님의 ..
2022.10.06 -
고린도후서묵상일기 32 - 복음은 사람입니다.
고린도후서 4: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을 여러분의 종으로 내세웁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나만의 일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게 타인을 위한, 혹은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면 의미가 좀 다르죠. 가령, 공동체에서 누군가 마실 물을 떠다 먹기 좋게 놓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대부분은 그저 당연히 있을 자리에 있는 것인 줄 알죠. 좀 우스운 이야기인데 제가 새벽에 집을 나설 때마다 문 여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저희 집이 조금 독특해서 저희 현관문이 옆집 바로 창문에 붙어 있거든요. 그런데 문 소리가 큽니다. 혹시 잠이 깰까 이웃이 시끄러울까 문을 조심..
2022.10.05 -
고린도후서묵상일기 31 - '태양이 구름에 가려 햇빛을 볼 수 없을 때에도 나는 구름 위에 태양이 있음을 믿는다.'
고린도후서 4:3~4 우리의 복음이 가려 있다면, 그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려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경우를 두고 말하면,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비가 오는 듯하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늘 환절기에는 건강에 유의하셔야죠. 변화의 과정에는 이렇듯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죠. 한번 정해진 습관을 바꾸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러시더라고요.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볼 때 적어도 30분에 한 번쯤은 일어나서 움직여주어야 한다고요. 우리의 몸은 지속되는..
2022.10.04 -
고린도후서묵상일기 30 - 나를 드러내세요.
고린도후서 4:1~2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서 이 직분을 맡고 있으니,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끄러워서 드러내지 못할 일들을 배격하였습니다. 우리는 간교하게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환히 드러냄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에 우리 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웁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빛이 조금 일찍 보이네요. 묵상이 좀 늦었나요? 그러고보면 빛이 있어야 우리는 모든 사물을 볼 수 있죠. 빛의 반사로 우리는 사물을 구분합니다. 색깔도 모양도 그렇죠. 그렇게 하나님은 빛 안에서 우리가 생활하도록 하시죠. 오늘도 우리의 삶이 빛나는 하루이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이는 오늘 본문이 이전의 말씀을 받아서 이어지는..
2022.10.03 -
고린도후서묵상일기 29 -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맡길 때 나의 영혼이 자유합니다.
고린도후서 3:16~18 그러나,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서면, 그 너울은 벗겨집니다." 주님은 영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제가 매일 묵상을 하면서 제일 힘들고, 또 가장 감사한 때가 바로 금요일 아침입니다. 힘들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는 것이 모순이죠? 힘든 이유는 매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우리에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도 하고 잘해보려는 마음도 있죠. 그래서 매일 묵상에 의지를 가지죠.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며 그..
2022.09.30 -
고린도후서묵상일기 28 - 복음은 율법이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3:12~15 우리는 이런 소망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주 대담하게 처신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 얼굴의 광채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얼굴에 너울을 썼지만, 그와 같은 일은 우리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은 완고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그들은, 옛 언약의 책을 읽을 때에, 바로 그 너울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너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까지도 그들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그 마음에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묵상을 시작하면서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들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 어떻게 인사를 하시나요? 혹시 일어나서..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