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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에 눈을 떠야 합니다
민수기 16:28-40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에 눈을 떠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끔찍한 사건의 현장에 섰습니다. 반란의 선봉에 섰던 고라와 그의 일당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장면인데요. 고라 일당은 땅이 갈라지며 삼켜버렸고요. 250의 동조자들은 불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 형벌입니다. 아마도 이 사건은 광야생활 가운데 가장 엄한 형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이런 무서운 징계 앞에서 저는 할 말을 잃습니다. 잘못에 대한 징벌이라고 간단하게 말하기에는 마음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큰 잘못이었으면 그런 징벌을 받았을까?라는 생각보다, 인자하시고 자비하신 사랑의 하나님이 내리신 결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것이 더 크기 때문이죠. 여전히 아직도 제가 인간적인 미련의 한 자..
2018.10.17 -
불만이 순종을 낳는 기회이기를 바랍니다
민수기 16:12-27 불만이 순종을 낳는 기회이기를 바랍니다. 불만이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고라가 모세에게 반기를 든 이유는 아론의 제사장직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자신도 제사장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아론에 대한 불만이었을 수도 있고, 직분에 대한 욕심일 수도 있겠죠. 오늘 본문의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도 고라의 반란에 참여한 이유가 있습니다. 13절에, ‘당신은 우리 위에 군주처럼 군림하기까지 할 셈이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이는 직역하면, '너희가 우리의 왕이 될 생각이냐?'는 말입니다. 그들은 고라와는 달리 권력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는 모세의 우유부단에 대한 불만이었을 수도 있고요.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더 잘 ..
2018.10.15 -
고의적인 죄는 그 말이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민수기 16:1-11 고의적인 죄는 그 말이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라의 반역에 대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라의 반역’은 유명한 사건이죠. 이 고라의 반역 사건은 구약의 여러 책에서 언급될 만큼 파장이 큰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반역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시대를 막론하고 크게 다가오죠. 그러나 이 사건이 우리들에게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지도력에 대한 도전으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력에 저항하는 이들을 향한 주류세력에게는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본문이기도 하죠. 일단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도력에 저항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주신 지도력을 잘못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18.10.13 -
기억하고 기념하십시오
민수기 15:32-41 기억하고 기념하십시오. 우리 교회공동체에서는 둘째주일을 생일축하 주일로 지킵니다. 그 달 생일을 맞은 분들을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이죠. 누구나 생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고 기념하죠. 생일뿐만이 아닙니다. 각 사람에게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특별히 연애하는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기념일이 있죠. 때론 그 기념일을 지키는 문제로 다툴 만큼 소중히 여기기도 합니다. 부모님을 여윈 분들에게는 매년 추모하는 날이 있습니다. 각 개인들에게도 나름의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들을 하나씩 쯤은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왜 우리는 이 기념일들, 특별한 날들을 기억할까요? 생일을 기념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요. 생일축하를 할 때 우리는 선물도 하죠. 뭐 그리 대단한 것을 하는 것도 아닙니..
2018.10.13 -
첫 발을 잘 디디십시오
민수기 15:17-31 첫 발을 잘 디디십시오. 유교 사서 중 하나인 중용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이죠. 옛말에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빌딩도 벽돌 한 장에서부터 시작하고요. 아무리 깊은 지식도 글자 한 자에서부터 출발하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고하십니다.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고 말이죠. 이 말은 교회에서 많이 강조된 말이기에 어떤 말인지는 너무 잘 아실 겁니다. 수입의 첫 열매, 추수의 첫 열매를 주님께 드리라는 말이죠.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권고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명령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하고도 있죠. 그런데 ..
2018.10.11 -
우리의 모든 예배에 소제와 전제가 있기를 빕니다
민수기 15:1-16 우리의 모든 예배에 소제와 전제가 있기를 빕니다. 오늘 본문은 예배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에 관한 당부의 말씀이죠. 이 본문은 조금 복잡합니다. 사실 레위기와 연결되어 읽어야 하죠. 레위기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법들에 대해 말씀하시는 내용들입니다. 그 중에 예배에 관한 법들이 있는데 오늘 본문은 그 법들과 연결된 내용입니다. 레위기에 제시된 예배에는 화제나 번제, 화목제, 속죄제 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예배에 대한 보충설명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예배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소제'와 '전제'입니다. 말이 조금 어렵죠? 먼저 본문에 나오는 어려운 말들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죠. '..
201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