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묵상일기 39 - 우리의 신앙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나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2025. 11. 6. 05:00ㆍ묵상하는말씀/사도행전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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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29~30 주님, 이제 그들의 위협을 내려다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참으로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말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능력의 손을 뻗치시어 병을 낫게 해주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표징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기온차가 큰 요즘, 특별히 건강에 유념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지킬 것은 지키며 오늘 주실 은혜를 기대하는 성숙한 하루를 만드시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어제와 그제, 우리는 위협 앞에서 함께 모여 기도했던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그들은 닥쳐온 위기 앞에서 "이제 큰일 났다"고 호들갑을 떨지 않고, 오히려 차분히 기도하며,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자신들의 관점을 하나님의 시선에 맞추어 다시 정립했죠. 어제는 그들이 시편을 인용하며 "어떤 위협도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다"고 선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들의 기도는 가장 놀라운 하이라이트로 이어집니다.
혹시 제자들이 왜 기도를 시작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사실, 다시금 예루살렘에 모인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엄혹한 현실이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죠. 성령의 임재로 인해 용감해진 그들이었지만 그들을 감싸고 있는 위협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막연히 걱정했던 박해가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실제로 잡혀가 심문을 당했고,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는 위협과 겁박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점점 더 그들의 목을 조여올 것이 틀림없었죠.
만약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우리는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아마도 이렇게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주님, 저들의 위협을 막아주십시오"
"우리를 핍박하는 저들을 멈추어 주십시오"
"우리가 안전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십시오"
우리의 기도는 이처럼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기도에 머무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자들의 기도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매우 크죠. 그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도행전 4:29 주님, 이제 그들의 위협을 내려다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참으로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말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 기도는 실로 놀라운 신앙의 전환입니다. 이 기도의 뜻을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주님, 우리 앞에 위협과 겁박이 있는 것을 주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이것이 참으로 두렵고 떨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의 사명, 즉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이웃의 아픔을 치유하며 성령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위협 속에서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십시오."
그들의 기도는 자신의 유익, 자신의 문제, 자신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해야 할 사명을 잊지 않고 감당하게 해 달라는 기도였어요.
제자들의 기도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바로 이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나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신앙의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를 지으신 그 목적, 우리의 사명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 신앙의 가장 큰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계획과 목적대로 나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려 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고, 또 필요한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가, 지으신 목적대로, 맡기신 사명대로 살아가길 원하시기 때문이죠.
그러니 오늘, 안전함보다 담대함을 구하십시오. 문제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문제 속에서의 사명을 구하십시오. 나의 삶의 중심을 '문제'가 아니라 '사명'으로 바꾸십시오. 그렇게 당당하게 사명의 길을 걷는 여러분을, 주님께서 온 힘을 다해 도우실 것입니다.
https://youtu.be/YGOCJFsE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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