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서묵상일기 252 - 하나님은 언제나 주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5. 3. 20. 05:00ㆍ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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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 12:32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좋은 아침입니다. 사회적인 혼란이 이번 주에 정리되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행복한 시간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침을 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는 고유명사 가운데 [여호와 이레(Jehovah-jireh)]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뜻을 풀이하면,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다.'라는 뜻이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삭을 받치러 모리아산으로 올라갔을 때 이미 그곳에 양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여호와 이레'라고 부른 것이 그 시작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단면을 보여주시는데요.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시죠. 이미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두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위해 생일선물을 미리 준비해 놓은 것과 같아요. 아이가 "아빠, 생일선물 주실 거죠?"라고 묻는다고 해서 부모가 그제야 준비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미 마음속에 "내가 이걸 꼭 주고 싶다!"라는 기쁨이 있는 거죠.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주기를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위해 이미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받을 준비"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나님이 주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왜 자꾸 '하나님이 안 주신다.'고 생각할까요?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우리가 구하지 않아서'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믿지 않아서'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분명히 말씀하시죠.
마태복음 7:7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잘 구하지 않습니다. 기도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죠. 그냥 '안 주실 거야!'하고 미리 포기해 버리죠. 또한, 기도하면서도 정말 받을 거라고 믿지 않아요. '이게 되겠어?'라는 의심이 들 때가 훨씬 많잖아요?
우리가 기도하면, "음… 네가 이 정도 노력했으니 한 번 줘볼까?" 하나님은 이렇게 계산하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하나님이 더 간절하시죠. "내가 너에게 이걸 주고 싶다. 네가 받기를 원한다!" 오히려 우리에게 사정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은 아십니까?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다고 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받아낼 수 있는 건 물론 아닙니다. 여기엔 아주 중요한 영적 원리가 있어요. 그것은 '기다림'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선물은 우리가 받을 준비가 되었을 때 주어지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아빠에게 요구합니다. "아빠, 나 자동차 사고 싶어요!" 그런다고 아빠가 당장 차를 사주는 건 아니죠. 운전할 나이가 되고, 준비가 되었을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때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주십니다. 그러니 기다림도 믿음의 과정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하시죠. 이는 기다림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각종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죠. 걱정이 쌓이고 두려움이 엄습하는 시간이 바로 기다리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하게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심을 아시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이 모든 걸 준비해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의 필요를 이미 다 준비하셨고, 여러분의 수고는 이미 다 아시며, 여러분의 가야 할 길 또한 이미 닦아 두셨어요. 이제 우리는 단지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요.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공급자이시고, 우리를 위해 늘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걱정은 내려놓고, 믿음으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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