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3. 06:50ㆍ묵상하는말씀/요한일서묵상일기
요한일서 3:13~14 형제자매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해도 이상히 여기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것을 아는 것은 우리가 형제자매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을 앞둔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과 위로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오늘 이 아침에 주님을 향한 찬송과 감사와 기도가 가득 차길 기도합니다.
최근 우리 공동체에서 거듭 반복해서 묵상하고 외치는 화두가 있죠? 그것은 나의 인생은 아름다울 것이고, 나의 시간은 주님께서 예비하신 복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죠. 이 말씀은 어제도 우리가 함께 묵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지, 그분의 섭리가 우리 인생에 어떻게 펼쳐질지 아는 자가 세상과 다른 그리스도인이라고 말이죠.
오늘 사도 요한은 그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그분의 뜻은 언제나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아는 자들의 특징이 있다고 말이죠. 그것이 바로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이라고요.
이미 여러차례 저는 이웃 사랑,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그 이웃이나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잘 지내야 하는 이유가 무슨 세상의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때문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가 곧 온전한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진리 안에 거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 드릴께요. 이 말에 순서가 바뀌면 우리는 오해를 하니까요. 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인이어서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면 이웃 사랑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는 거죠. 이는 이웃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또한 세상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죠.
하나님의 거대한 원리 싸이클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죠.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물어야 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시는 마음 때문이고, 우리의 인생 또한 조금씩 더 나은 길로 가는 과정이죠.
둘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삶을 선물로 주시고,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주실 공간과 시간을 주시는 분임을 깨닫습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하죠. 이 사실을 몰랐을 때를 '죄'라고도 합니다. 인생이 어둡고,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마음의 근본입니다. 우리가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그분은 자신보다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죠.
셋째, 그래서 우리는 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이 나를 아시고 그분이 나를 인정해 주심에 기쁘죠. 믿음이 있는 자는 그래서 기뻐하는 자입니다. 즐거워 하는 자죠.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 나를 인정해 줍니다. 그가 회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내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고 또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 도와줍니다. 그러면 회사 생활이 어떨까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시기나 질투를 할 수도 있죠. 어려움이 찾아 옵니다. 그래도 어떨까요? 기쁘지 않을까요?
넷째, 기분이 좋으니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향기를 발합니다. 기분이 좋으니 늘 웃습니다. 기분이 좋으니 타인의 말이나 태도에도 너그럽고 포용적이죠. 이렇게 남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말이 따뜻하고 누군가를 배려하고 심지어 도와주기까지 하죠. 기분이 좋아서 말이죠. 이것이 이웃 사랑이고, 또 서로 사랑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분과 좋은 평화를 누리는 자에게 주님께서 축복하신다는 거죠. 더 많은 것을 보여주시고 허락하십니다. 나의 꿈에 힘을 주시고, 지경을 넓히시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흐름은 좋은 기분과 좋은 평화, 사랑이 흐르는 곳에 흐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세요. 주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이 믿음이고, 그분을 앎으로 기쁨과 감사로 사는 것이 성숙입니다. 그렇게 성숙한 사람들은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죠. 그것이 이웃 사랑입니다. 그 향기는 하나님께도 미쳐서 다시금 주님의 더 넓고 깊은 신뢰의 축복을 받습니다. 신앙은 이 원리의 반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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