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7. 07:09ㆍ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삼상 2:3~10
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놓지 말아라. 오만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참으로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하는 일을 저울에 달아보시는 분이시다. 용사들의 활은 꺾이나, 약한 사람들은 강해진다. 한때 넉넉하게 살던 자들은 먹고살려고 품을 팔지만,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 굶주리지 않는다. 자식을 못 낳던 여인은 일곱이나 낳지만, 아들을 많이 둔 여인은 홀로 남는다.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이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그분이 땅덩어리를 기초 위에 올려놓으셨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주님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님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 부어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춥다는 예상이 있습니다.
작년의 추위가 기억나지 않네요.
무척 춥지 않았나요?
아무튼 올해는 작년보다 추울 예정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이신가요?
말씀드렸죠?
작년 겨울 얼마나 추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요.
대부분 그러실 거예요.
기억하시는 분들도 아마 추억 정도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어떤 추위도, 어떤 어려움도 다 지나갑니다.
지나가고 웃을 날이 있어요.
오늘이 귀한 것은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지나가고, 또 나의 추억이 되고,
감사하게 내일을 맞는 오늘이어서 행복하길 빕니다.
한나의 기도가 계속됩니다.
사무엘서에 등장하는 두 번째 기도죠.
처음의 기도보다는 더 많은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구절절한 내용이지만 생각해보면 아주 단순합니다.
한 문장으로 그 제목을 뽑자면
저는 이렇게 적겠습니다.
"아무도 모른다"
끝난 것 같다고요?
나는 이제 틀린 것 같다고요?
'아무도 모릅니다'
바꿀 수 없다고요?
이미 결정되었다고요?
'아무도 모릅니다.'
활을 든 자가 항상 이기는 것도 아니고,
약한 자가 항상 지는 것도 아닙니다.
가졌다고 유세 떨던 권세가 영원하지 않으며,
태생적 가난함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인생은...'
'아무도 모릅니다. 주님의 역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명언이 있죠?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끝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결정되지도 않아요.
오직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러니 내가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닌 겁니다.
내가 안된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죠.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전화위복이 있을지...'
이를 두고 바울은 이렇게 말하죠.
고전 1: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섣불리 예단하지 마세요.
오히려 끝까지 기대하세요.
그 믿음을 멈추지 마세요.
그 믿음이 나를 움직이게 하세요.
믿음이 이깁니다.
믿음이 살리고,
믿음이 나의 길을 엽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 인생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놀라운 은혜가 펼쳐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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