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 06:46ㆍ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삼상2:26,
한편, 어린 사무엘은 커 갈수록 주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이 시간,
여러분들의 빛난 인생을 응원합니다.
늘 해오던 일들은 새삼 감사하고,
뜻밖의 일들은 내심 바라던 소망이길 기도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있죠.
무척 낯익은 이 말은
권한이 커질수록 겸손해지란 말로 읽힙니다.
리더의 위치에 놓일수록,
책임 있는 자리에 설수록,
겸양과 낮은 마음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 말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오네요.
사실 벼가 익으면
고개는 저절로 숙여집니다.
벼에 알곡이 채워진다면 말이죠.
겸손은 노력의 산실이 아닙니다.
저절로 되는 것이죠.
벼와 같이 그 안에 알곡으로 채워진다면 말이죠.
자연의 이치이며,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지도자가 겸손하지 않는 것은
인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알곡이냐 쭉정이냐의 문제입니다.
알곡은 익으면
하고 싶지 않아도 고개가 숙여지지만
쭉정이는 고개를 숙이고 싶어도
결코 숙여지지 않으니까요.
다시 말하면,
지도자, 혹은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아름답게 익은 알곡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더 = 알곡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셈이죠.
겸손치 못한 지도자?
그런 말은 없습니다.
알곡이 없는 쭉정이는 리더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섬김을 잃은 그리스도인?
그런 말도 없습니다.
섬김이 빠진 그리스도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은 커갈수록
하나님에게나, 사람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이 깊어질수록
하나님에게나, 사람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눅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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