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서묵상55 - 첫 열매는 우선순위의 정신입니다.(느헤미야서 10:35~36)

2020. 7. 7. 06:31묵상하는말씀/느헤미야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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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맛난 것을 먹을 때가 있죠?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거나 혹은 우연히 들린 식당이 유독 맛있는 경우, 혹은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경우가 있죠. 
그때, 여러분은 누가 생각나시나요? 
여행을 가서 너무 좋은 것을 보게 되거나 혹은 좋은 경험을 할 때, 
맨 처음 떠오르는 사람, 그 사람과 함께 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게끔 하는 그런 사람이 있으신가요? 
만약 있다면 그는 여러분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어요. 
무슨 일을 하든 그 우선순위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죠. 
그것이 어떤 습관이건 규범이건, 혹은 철학이고 이념일 수도 있어요. 
아무튼 우리는 우리에게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우리의 가치관과 사고를 하게 되어 있고, 
그것은 곧 삶의 행동으로 이어지죠. 
그래서 그 우선순위는 중요합니다. 
무엇을 우선으로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행동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가령, 최근에 구급차와 추돌한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가로막고 실랑이를 하는 바람에 
그 구급차에 실려있던 환자가 돌아가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어머니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사고를 나중에 수습하자고 말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고 수습부터 하자고 우기다 그런 일이 발생했죠. 
급기야 택시기사는 환자가 가짜라는 자기만의 판단을 내리고 죽으면 책임진다는 말까지 뱉었습니다. 
어쨌든 교통사고는 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똑같은 사고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어요. 
한쪽은 우선순위가 환자였고, 한쪽은 사고처리였죠. 
그 우선순위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하나님 앞에서 삶의 맹세를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세에 이어 
이제 첫 열매를 드리는 규례를 정하고 지키기로 다짐합니다. 
첫 열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이것은 우선순위의 정신을 의미합니다. 
내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하느냐의 문제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장 먼저 인정하는 것, 그것이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이 우선순위에 있기에 주어진 것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이죠.

첫걸음이 중요한 것 아시죠? 
그 걸음이 모든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죠. 
아마도 오늘 아침 첫마디, 첫 감정, 첫 생각이 우리의 하루를 좌우하게 될지도 몰라요. 
하루의 처음 시간, 나에게 주어진 일들, 얻은 결과들, 그 처음이 감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우선순위를 두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그 하루가 감사로 채워질 것이고, 주어진 일들, 얻은 결과들, 받은 것들이 축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 가족들은 첫 시간, 첫 마음, 첫 태도, 첫 반응을 잘하는 분들이 되길 빕니다. 
하루의 첫 시간, 일을 대하는 첫 마음, 사람을 만나는 첫 생각, 이것을 주님께 맡겨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하고 시작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삶의 첫 열매를 드리는 우리들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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