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바꾸려 들지 말고, 나를 바꾸세요

2018. 11. 6. 11:16묵상하는말씀/민수기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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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3:11-24 하나님을 바꾸려 들지 말고, 나를 바꾸세요.

오늘도 발락의 태도는 반복됩니다.
자신의 바람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고도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는 태도는 여전합니다.
이는 우리의 기도를 돌아보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음을 알려주셔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하시는 사인을 보내셔도,
여전히 나의 바람대로,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
어쩌면 우리와 그렇게 닮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변함없으셔야 할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변하고 바뀌어야 할 사람은 우리고요.
주님의 말씀은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길이고,
우리의 신앙은 나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아닌 하나님을 변화시키려 듭니다.
나를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려 들고,
나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꺾으려 들죠.
이것을 신앙인줄 압니다.
이것을 제사의 힘인 줄 알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나를 태우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나를 죽이는 제사에요.
나는 죽고, 이제 그리스도만이 사는 제사입니다.
그것이 나의 예배이고, 그것이 나의 기도죠.

갑자기 생활이 곤란해지고,
경제적인 문제가 일어나면 힘이 듭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할까요?
‘하나님, 경제적인 상황을 풀어주세요. 돈을 주세요.’
일반적인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는 잘 기도하지 않죠.
‘하나님, 주신대로 가난하게 살겠습니다.
이 생활을 즐기겠습니다.
그리고 이 환경을 주신 주님의 의미를 새기며
방만했던 생활을 접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아픔과 상처를 받으면 괴롭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할까요?
‘하나님, 저 사람 때문에, 심히 괴롭습니다.
차라리 보지 않게 해 주세요.’
일반적인 기도죠.
그러나 이렇게는 잘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그래도 저 사람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게 해 주세요.’

하나님을 바꾸려 들지 마세요.
나를 바꾸세요.
나를 바꾸는 것이 믿음의 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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