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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묵상01] 우리의 인생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롬1:1~7)
오늘부터 로마서를 묵상하게 되는군요. 주님께서 로마서를 통해 묵상케 하시고, 또 주실 말씀과 깨달음들이 많이 기대됩니다. 로마서의 저자인 사도 바울의 일생을 생각하면 구약의 모세가 생각납니다. 모세의 일생을 보면 파란만장의 연속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죽어야할 운명이었던 모세는 극적으로 살게 됩니다. 그것도 하필 자신의 죽음을 명령한 중심인 이집트 왕궁에 의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곳에서 당대 최고의 학문과 문명을 경험하며 40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그는 세계 최고의 나라 왕자에서 광야의 거렁뱅이로 전락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40년을 살았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신분의 변화를 느끼면서 삶을 등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분의 변화와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절망은 그만큼 큰 고통입니다. ..
2012.05.21 -
열왕기상묵상45]선생님은 말로 가르치지만 부모는 삶으로 가르칩니다.(왕상22:41~53)
우리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희망교육센터 다림교육에서는 매달 부모교육을 합니다. 벌써 12회를 훌쩍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녀들 교육기관에서 왜 부모교육을 하느냐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게다가 부모교육을 성실히 나오시지 않으면 자녀가 다림교육에서 더이상 교육받을 수 없는 규율이 있는터라 더더욱 사람들은 의아해 했습니다. 무료교육기관인 다림에서는 부모님들이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자녀들이 징계(?)를 받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부모교육 때문에 다림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부모교육을 통해서 가정의 변화를 느끼신 분들이 추천을 하셨기 때문이죠. 선생님은 말로 밖에는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들은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미래에 대한 꿈을 말에 담아 가르칩니다. 선생님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
2012.05.19 -
열왕기상묵상44] 진리는 다수결이 아닙니다.(왕상22:10~23)
다수결의 힘을 아십니까?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사회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원칙은 다수의 의견이 더 합리적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조금 양보하여 다수의 의견이 합리적이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와 타협의 정신에 근거한 다수결 원칙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회의 통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원칙에 입각하여 선거도 합니다. 단 한표라도 더 나온 사람이 선출되는 것이 다수결 원칙입니다. 다수결의 힘은 비단 사회 제도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에도 다수결의 힘이 작용을 합니다. 마치 더 많은 사람들이 먹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는 쓰는 것이, 더 옳고, 더 나은 것 같이 느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더 많은 사람들이 듣는 것이, 더 바르고, 더 맞는 것 같이 생각됩..
2012.05.17 -
열왕기상묵상43] 진정한 겸손은 자신이 위로받을 존재가 아니라 징계받을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입니다.(왕상22:1~9)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용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용서를 구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용서는 용서를 해야할 대상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용서를 구하는 대상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님 앞에서 늘 죄인입니다. 도무지 선한 일을 한 적이 없고, 늘 죄 짓는데는 빨랐으며 내 자신을 교정하는데는 늘 느렸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버리신들 나는 할말이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 안엔 그분의 위안이나 어떤 영적인 은총도 받을 만한 자격이 조그만치도 없습니다. 나의 눈물이 바다를 이룬다고 할찌라도 그분의 위로를 얻을 만한 자격은 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나를 용서해 주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 자..
2012.05.16 -
열왕기상묵상42] "자신의 가치를 팔아서 무엇을 사는가?"가 바로 나의 인생이 됩니다.(왕상21:17~29)
마태복음25장을 보면 달란트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이 타국으로 떠나면서 종에게 맡긴 각각의 달란트를 나중에 와서 결산하신다는 내용의, 잘알려진 본문입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본문이 참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인이 종에게 준 달란트가 각기 달랐다는 것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다섯 달란트를, 어떤 이는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주시는 것이 불공평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장 적게 받은 종의 결과는 그 불공평해 보이는 불만에 더욱 부채질을 합니다. "나도 많이 받았다면 많은 결실을 할 수 있었을거야"라는 비교의식이 어디서부턴가 올라오는 것을 느낍니다. 저의 눈에는 늘 주어지는 공평에 대한 시각이 있습니다. 탐욕의 출발은 언제나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는 부족해"라는 단서에서 시작합니다. 그..
2012.05.15 -
열왕기상묵상41] 목숨 거는 자는 존귀함을 받습니다.(왕상21:1~16)
나봇은 포도원의 주인입니다. 그러나 왕이 그 포도원을 빼앗으려하자 저항하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어찌보면 나봇은 성경상 순교자들 중에서 가장 작은 일로 순교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다 죽은 욕심의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봇의 죽음이 의미있는 것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포도원이 아니라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3절의 말씀입니다.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왕상21:3) 이 말씀은 레25:23, “토지를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입니다. 나봇은 지킬 것을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아름다운 사람인 이유는 그가 지킬 것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광고 카피에..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