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서묵상일기 290 - 행동해야 합니다.
2025. 5. 9. 05:00ㆍ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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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 15:20 그는 일어나서, 아버지에게로 갔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 앞에서 결단하고, 생각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 한 줄이 우리 삶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묵상 본문은 단 한 문장입니다.
“그는 일어나서, 아버지에게로 갔다.”
하지만 이 짧은 문장 안에 삶의 전환점, 믿음의 본질, 회복의 열쇠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어제 본문에서 보면, 집 나간 둘째 아들은 이미 많은 생각을 했죠.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 아버지 집이 얼마나 복된 곳이었는지, 그리고 돌아가야겠다는 결심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생각은 행동으로 옮겨질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갔습니다. 이 짧은 문장이 그의 생각과 가치를 다 담고 있죠. 만약 그가 여러 생각을 하고도, 옳은 생각을 했더라도, 그 앉은자리에 그냥 머물렀다면, 그는 아무 변화도 없었을 것입니다. 진짜 회복은 ‘일어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수없이 다짐하죠.
"이제 그만 돌아서야지."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야겠다."
"용서해야겠다."
"말씀을 읽어야겠다."
"기도해야겠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버립니다. 일어나지 않으면 그 생각은 여전히 생각일 뿐입니다.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결단이 아니라, 결단에 따른 실천입니다. 아마도 둘째 아들은 돌아갈 이유를 백 가지쯤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바꾼 건 단 하나, ‘일어남’이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후회를 넘어서서, 망설임을 떨쳐내며, 그는 결국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한 걸음이 아버지의 품으로 이어지죠.
야고보서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1:22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야고보서 2:17 이와 같이 믿음에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는 죽은 것입니다.
믿음은 머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사람들을 기록한 장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모두 생각보다 행동을 강조하며 소개되죠.
히브리서 11:7 믿음으로 노아는, 방주를 마련하여 자기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1:8 그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했지만, 떠난 것입니다.
히브리서 11:24 믿음으로 모세는, 바로 왕의 공주의 아들이라 불리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받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그들은 믿었기 때문에 움직였고, 움직였기 때문에 믿음이 진짜가 되었습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감정도 오래가지 못한다. 결단도 사라지고, 회개의 감동도 이내 식는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감동은 넘치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 감동은 금세 사라집니다.
‘그는 일어나서…’
이 짧은 행동이 이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둘째 아들의 비유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장임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생각은 행동할 때 비로소 ‘옳은 생각’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옳은 선택을 하고 있다.”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선택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 생각은 유예된 진실, 또는 행동하지 않은 회개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1장에서 두 아들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 가겠습니다” 하고 가지 않았고, 첫째 아들은 “가기 싫습니다” 했다가 행동으로 옮기죠.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1:31 "이 둘 가운데서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하였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맏아들입니다."
말보다 행동이, 생각보다 실천이, 회개보다 돌아섬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이 훌륭해도, 행동이 없으면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그는 일어나서, 아버지에게로 갔다.
생각이 행동이 되는 순간, 하나님은 회복의 문을 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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