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묵상일기85 - 춤 한 번 배워보시겠어요?

2021. 1. 30. 07:12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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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6:20~23  이새는 곧 나귀 한 마리에, 빵과 가죽부대에 담은 포도주 한 자루와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실어서, 자기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냈다.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에게 와서, 그를 섬기게 되었다. 사울은 다윗을 매우 사랑하였으며, 마침내 그를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으로 삼았다. 사울은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일렀다. "다윗이 나의 마음에 꼭 드니, 나의 시중을 들게 하겠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리면,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탔고, 그때마다 사울에게 내린 악한 영이 떠났고, 사울은 제정신이 들었다.


좋은 주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는 쉼이 있기를 빕니다.

 

어제 제가 웃음치료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말씀드린 것 기억하시나요? 우리의 기분을 관리하는 것, 나의 감정을 다루는 일이 나에게 맡겨진 첫 사역이자 중요한 임무라고 말씀드렸죠? 오늘 본문에서는 그 웃음치료의 한 단면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음악치료라고 해야 할까요? 다윗은 수금을 잘 탔던 모양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기타 정도 되지 않을까요? 사실 수금은 하프에 더 가깝지만 하프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기타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다윗이 노래도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 봅니다. 아무튼 사울은 다윗의 수금 소리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음악이 주는 힘이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설교를 준비할 때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일단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기고 편안함을 느껴요. 그리고 특별히 음악 속에서 더욱 생각의 깊이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 뭐랄까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고나 할까요? 마치 음악을 들으면 어떤 그림 속에서 날아다니는 것 같은 마음이 들 때가 있죠. 그만큼 음악의 힘은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줍니다.

 

물론 음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죠. 오늘 본문은 딱히 다윗이 어떤 음악을 연주했는지 알려주지 않지만 짐작은 가능합니다. 그가 수금을 타면 사울이 그 우울함과 불안감에서 벗어났다고 하죠. 아마도 그 음악은 밝은 음악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왠지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음악이었을 것 같아요.

 

음악이라고 다 좋을 수는 없어요. 음악이 나의 영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음악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 수도, 혹은 우울하게 만들 수도 있는 힘이 있죠. 특별히 찬양만을 음악으로 간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찬양이 아니어도 좋은 음악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찬양이 구분되는 이유는, 그 찬양은 희망의 언어이기 때문이고, 사랑을 말하는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더 깊은 감정의 수렁에 빠지게 하는, 스스로 자괴감에 사로잡히고, 불안하게 만드는 음악이 아니라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노래하기 때문 우리를 밝은 곳으로 이끌죠. 그래서 찬양을 듣고 부르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음악을 많이 들으세요. 그리고 부르세요. 그것도 기분 좋게 만들고, 웃게 하는 음악을 즐기세요. 우울하려고 할 때마다 창문의 커튼을 제치고 찬양을 부르세요. 기분 좋게 노래하세요. 춤도 추세요. 그렇게 영적인 관리를 하는 우리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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