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묵상32] "승리를 쟁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리를 지키는 일입니다."(신9:7~17)

2012. 8. 18. 11:56묵상하는말씀/신명기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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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쟁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리를 지키는 일입니다."(신9:7~17)

 

 

 

 

승부를 가리는 모든 경기는 승리를 쟁취하는 게임입니다. 세상의 모든 결과는 그렇게 우열을 가리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일등이 되는 것입니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의미는 일등, 혹은 상위권, 즉 경쟁의 승부에서 이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승리, 경쟁, 성공들의 단어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우리 인생의 본래 의무는 쟁취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당신 혼자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쟁취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니고, 우리가 잘해서 차지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셔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 우리의 쟁취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승부사적 기질로 차지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우리 인생의 사명은 쟁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은혜를 지키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듯이 우리는 이미 주어진 은혜를 찾아 헤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임무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와 허물 때문에 그 은혜와 축복이 밑 빠진 독처럼 줄줄 새어나가 버립니다. 죄와의 싸움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인생을 지키는 기본적인 훈련입니다.

 

모든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분이 나의 방패와 산성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그분의 일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싸우시는 분은 그분이십니다. 내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영적인 싸움을 이기셨습니다. 나의 힘이 아니고, 나의 공로가 아닙니다. 내가 쟁취하여 십자가의 구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임무는 쟁취가 아니라 지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싸워 이기신 십자가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미 십자가로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예수님으로 우리의 승리는 충분합니다. 구원으로 우리의 인생은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십자가 이외에 다른 것을 찾습니다. 예수님 이외에, 구원 이외에 다른 획기적인 것을 찾습니다. 때론 돈을 찾고, 때론 명예를 찾으며 자신을 만족케 하는 것이라면 사단에게 목숨도 내어줄 기세로 살아갑니다. 나의 부를 채워줄 신이 있다면 영혼도 빼어줄 태세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이미 주신 십자가의 기적, 이미 주신 축복을 지키는 것은 턱도 없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주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그 승리를 지키는 이 땅의 파수꾼일 뿐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는 승리를 쟁취하는 것보다 승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미 이루신 승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미 주신 복과 은혜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은혜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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