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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요한삼서묵상일기

요한삼서묵상일기 8 - 선은 반드시 악을 이깁니다.

요한삼서 1:11   사랑하는 이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뵙지 못한 사람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완연한 봄날처럼 따스하더라고요. 오늘은 어떨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물론 흐린 날이어도 우리 마음은 따스할 거예요. 이 새벽부터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주파수로 맞춰가며 좋은 기대를 품고 시작하기 때문이죠. 우리의 따스함이 주위를 더욱 따스하게 하는 오늘이길 빕니다.

 

사도 요한이 이 서신에서 강하게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이여'라는 외침에서 뭔가 주위를 환기시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죠? 그 내용은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는 것이죠.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 말에도 전제가 있어요. 악한 것을 본받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악한 것은 우리에게 영향을 줄 만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죠. 때론 이것이 천사의 표정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우리를 속이며 은근슬쩍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악한 것을 물리치고 선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선한 일에 눈을 뜨게 된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일까요?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강조하죠. 여기서 우리는 선한 일이 무엇인가를 되새겨봐야 합니다. 선한 일이라고 하면 우리 머릿속에는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죠. 섬김, 봉사, 이웃사랑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보통 우리는 어떤 행위에 이 선한 일의 의미를 집중시키죠. 그러나 이미 우리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좋은 마음을 갖는 것이죠.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반드시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좋은 거예요. 눈앞의 일보다 조금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겁니다. 좋은 기대를 하는 거죠. 이것이 선한 일입니다.

 

이 선한 일이 일으키는 놀라운 능력은 이미 지겹도록 반복해서 묵상했습니다. 내 안에 좋은 마음을 품고 진리를 품은 사람은 마음이 따스하고 너그럽죠. 여유롭고 늘 웃습니다. 기분이 좋고 늘 기뻐합니다. 어떤 아픔이 와도 그는 '이 일로 내가 어떻게 자라는지 기대가 된다'고 외치죠. 그런 사람은 향기가 납니다.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사요. 가까이하고 싶어 하죠. 그래서 그런 사람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더 많은 좋은 기회들이 그에게 찾아오고 하는 일마다 도움을 받으며 잘 됩니다. 그렇게 좋은 말이 입에서 나오고, 좋은 손과 발로 일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섬김이라고 하죠. 그렇게 우리는 저절로 이웃사랑을 실천합니다.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 여러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세요.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베드로전서 3:9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 여러분으로 하여금 복을 상속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우리는 선한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선은 반드시 악을 이깁니다. 선한 마음만이 악한 권세를 소멸시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를 뛰어넘는 방법, 이기는 방법은 선한 생각과 마음을 갖는 것뿐이죠. 그 마음을 통해 주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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