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묵상일기 51 -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6:6~8a   또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인내와 친절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일을 합니다. 우리는 오른손과 왼손에 의의 무기를 들고,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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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어떤 날이 될까요? 우리에게 앞날을 볼 수 있는 눈은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예언할 수는 있어요. 그 어떤 날이어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그 어떤 문제에도 하나님을 향한 나의 기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예언이 나의 미래가 될 것이기에 우리는 앞날을 창조해 나가는 사람이죠. 오늘도 나의 시간은 내가 창조해 나가며 주님의 도우심이 흘러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바울은 어제에 이어 스스로의 이력서를 적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의 삶의 원동력, 그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하죠. 오늘 본문을 조금 더 수월하게 읽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본문에는 많은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죠. 이 단어들에 집중하기 전에 이 단어들이 쓰이는 곳이 어디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두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죠. 그 문장의 마지막은 7절 중반의 '이 일을 합니다.'와 8절 중반의 '그렇게 합니다'입니다. '이 일'이라 함은, 어제 묵상했던 말씀 4절의 '하나님의 일꾼답게 처신'하는 것을 말하겠죠. 

 

4절 하반절에서부터 5절까지 기록된 환란들, 즉 궁핍과 굶주림, 매 맞고 죽을 고비를 넘기는 일들은 '하나님의 일꾼답게 처신'하는 바울에게 닥친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현실을 맞이하는 바울의 마음가짐이 담겨있죠.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참기 힘듭니다. 터무니없는 이유로 몰매를 맞거나 억압을 받으면 반항심이 생기죠. 이 반항심은 나를 짓누르는 억압의 대상을 넘어서 하나님을 향한 원망으로까지 이르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를 이겨냈습니다. 그 방법을 오늘 본문에서 알려주고 있죠.

 

순결이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순결이란 깨끗하다는 뜻이죠. 마음이 깨끗하다는 뜻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것은 착하거나 순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마음이 깨끗하다는 뜻은 어떤 경우에도 좋은 생각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죠. 부정적인 생각에 물들지 않고 언제나 기대를 놓치지 않는 마음이 깨끗한 마음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아도 바울은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믿음을 잃지 않았던 것이죠. 그것이 바울을 늘 전진하게 만들고 또한 복을 이루게 한 것입니다.

 

깨끗한 마음과 맞닿아 있는 것이 바로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죠.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분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또한 우리에게 행하실 일은 무엇인지 아는 지식은 우리에게서 부정적이고 끊임없는 의심을 사라지게 만드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죠. 

 

창세기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여호수아 1:9   "너는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열왕기상 2:3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을 걷고, 주님의 법률과 계명, 주님의 율례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

 

신명기 20:4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희와 함께 싸움터에 나가서, 너희의 대적을 치시고, 너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다."

 

역대지하 20:17   "이 전쟁에서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다. 너희는 대열만 정비하고 굳게 서서, 나 주가 너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을 보아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일 적들을 맞아 싸우러 나가거라. 나 주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학개 1:13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나 주의 말이다."

 

마태복음서 28:20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빌립보서 1:6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약속이고 영원하신 사랑입니다. 그것을 아는 지식이 나와 여러분의 마음을 오늘도 깨끗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