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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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90 - 화는 남이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3:5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벽이 밝았습니다. 늘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기도와 묵상을 마주하는데 어느덧 창 너머로 환한 빛이 들어옵니다. 그 시간이 참 좋습니다. 마치 하늘의 문이 열리는 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우리의 닫힌 문이 열리고 하늘의 빛이 임하는 그 신비로운 경험이 매일 이 아침에 일어나길 빕니다. 어제는 어제로 족합니다. 오늘을 새롭게 열며 밝은 웃음으로 시작하시길 빕니다. 사랑은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어려운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느낌을 위해 다른 성경 번역본을 읽어보죠. 개역개정역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공동번역 "사랑은 성을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2022.05.18 -
고린도전서 89 - 나만큼 당신도 잘 살아야 내가 좋습니다.
고린도전서 13:5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아침은 좀 쌀쌀했는데 오늘은 새벽 공기가 따스합니다. 우리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가 돌며 보다 너그럽고 보다 여유로운 기분으로 아침을 여시길 빕니다. 사랑은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많이 들었던 말씀이고 아는 말씀이지만, 다시금 주옥같은 말씀으로 다가오네요. 정말 가슴에 콕 박히는 말씀입니다. 사랑은 이기적일 수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은 조금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많은 이들은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 것을 희생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남의 이익을 구하는 방법, 나는 죽고 남이 사는 방법을 논하죠. 그것이 보통 교회의 해석이고 방식입니다. 희생, 참 멋져 보이죠. 그런데 희생을 내가 주목적으로 삼는..
2022.05.17 -
고린도전서 88 - 복음은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3:5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좋은 아침입니다. 맑은 하늘과 함께 밝은 마음으로 한 주간을 여는 월요일이길 빕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다고 바울은 정의합니다. 무례라는 말을 그저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해석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어요. 원어에 쓰인 헬라어 단어를 보면 이게 좀 재미있습니다. '무례하게 행하다'는 뜻의 헬라어 단어가 [아스케모네오]인데요. 보통 어떤 형상, 모습, 그러니까 좀 쉽게 말하면 옷 입은 모양, 패션 등으로 표현되는 [스케마]라는 단어에 부정 접두사인 [아]가 붙은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꼴불견이라는 뜻이죠. 꼴불견이라는 말을 사전에 찾아보니 '하는 짓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뜻이더라고요. 어떤 드라마 대사에 보니까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제자리에 없..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