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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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9 - 눈앞의 먼지털기에 급급하지 마세요.
누가복음서 13:22~23 예수께서 여러 성읍과 마을에 들르셔서, 가르치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좋은 아침입니다. 아름다운 4월의 향기가 오늘 묵상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젖어들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여러 동네와 마을을 지나며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중, 어떤 사람이 다가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오늘은 이 질문 하나로 묵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중요한 대목은 이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묵상하기 전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짧게 이 구절을 묵상하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이 질문은 우리로서는 좀 생경합니다. 아무 설명 없이 다짜고짜 한 이 질문의 의도가 모호하..
2025.04.09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8 - 하나님 나라는 갑절의 은혜가 흐릅니다.
누가복음서 13:20~21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다가 비길까? 그것은 누룩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속에 섞어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흔한 하루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피로 사신 값진 시간을 선물로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을 보내시길 빕니다. 그렇게 값지고 귀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우리의 노력과 수고를 뛰어넘는 갑절의 은혜가 흐를 거예요. 어제 우리는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겨자나무를 통해서 '더불어 함께하는 나라'에 대해 묵상했죠. 이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설명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다음 질문인, '하나님 ..
2025.04.08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7 - 하나님 나라는 혼자 빛나지 않습니다.
누가복음서 13:18~1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그것을 무엇에다가 비길까? 그것은 겨자씨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좋은 아침입니다. 이번 주는 나도, 우리나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한 주 되길 기도합니다. 어려움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그래도 역사는 조금씩 진보합니다. 우리의 삶도 조금씩 주님께로 가까이, 성장하는 하루하루 될 줄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시죠. 어제 주일공동체예배에서 우리는 이 본문을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 본문을 묵상하는 이유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 본문을 바라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예수님은 ..
2025.04.07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6 -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복음서 13:누가복음서 13:18~2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그것을 무엇에다가 비길까? 그것은 겨자씨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다가 비길까? 그것은 누룩의 다음 경우와 같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섞어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오늘은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마음을 열어 말씀이 육신이 되는 은혜가 임하길 기도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하십니다.“하나님 나라는 무..
2025.04.06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5 - 비본질이 본질을 덮는 순간, 내 삶은 산만해집니다.
누가복음서 13:10~17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그런데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허리가 굽어 있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 없었다. 예수께서는 이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야,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곧 허리를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하였다. "일을 해야 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엿새 가운데서 어느 날에든지 와서, 고침을 받으시오.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렇게 하지 마시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
2025.04.04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64 - 살아 있음이 가장 큰 열매입니다.
누가복음서 13:6~9 예수께서는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다가 무화과나무를 한 그루 심었는데, 그 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고 왔으나,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세 해나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고 왔으나, 열매를 본 적이 없다. 찍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그러자 포도원지기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올해만 그냥 두십시오. 그동안에 내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철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그때에 가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어 버리십시오.'"좋은 아침입니다. 힘들고 답답해도, 그래도 우리는 조금씩 진보합니다. 마음처럼 확 바뀌지 않아도, 그래도 우리는 어제..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