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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

(1891)
누가복음서묵상일기 8 - 스스로 내 길을 가세요. 누가복음서 1:15~16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교회 화단이 난리가 났어요. 봄은 봄인가 봅니다. 작은 새싹들이 소리 없이 올라오네요. 메마른 가지에서 피어오르는 푸르른 생명력이 놀라울 따름이죠. 우리의 힘든 시간 속에 피어오르는 소망의 싹을 기대하며 오늘이 그 시작이길 기도합니다. 어제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 충만을 경험하는 것에 대해 묵상을 나눴습니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인생을 구성하는 토양이라면 오늘 나눌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것은 씨앗에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 - 사랑한다면 판단하지 말고 기대하세요. 누가복음서 1:15~16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어제, 주님의 천사는 태어날 아이의 인생 전체를 예언하였죠. 인생이 파란불만 있는 것은 아니죠. 굴곡이 있고 때론 거친 파고에 시달림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인생의 전체 흐름은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쁨과 즐거움을 대하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세례 요한의 인생을 아는 이들 가운데는 그의 인생이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담대하게 말할 용기가 없는 이들도 있을 테죠.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6 - 모든 일은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서 1: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시간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 또한 우리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미 그것이 정해졌습니다. 다만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믿는가는 다른 문제죠. 이 시간, 우리가 어떻게 믿고 출발하는지에 따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들은 달라질지도 몰라요. 오늘도 믿음을 동원하여 시작하는 이 순간부터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사가랴 앞에 나타난 주의 천사는 그에게 아들에 대한 예언을 들려줍니다. 사실 이 장면은 복음서에서 누가만이 기록한 독특한 부분이죠. 이는 따라오는 본문에서 마리아에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예언하는 장면과 오버랩이 되죠...
누가복음서묵상일기 5 -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누가복음서 1:8~13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어느 날 제사직의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온 백성은 다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날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오늘을 처음 살죠.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아무 변..
누가복음서묵상일기 4 - 기적은 황무지에서 핍니다. 누가복음서 1:5~7 유대왕 헤롯 때에, 아비야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이고, 두 사람은 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따스한 날씨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녹이며 시작하는 하루되시길 빕니다. 환경이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 나로 오늘을 사시기 바랍니다. 누가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조사하여 순..
누가복음서묵상일기 3 - 보고자 하는 자에게 길이 보입니다. 누가복음서 1:3~4 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각하께 그것을 순서대로 써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제법 봄날씨를 느낄 수 있는 요즘이죠? 어제 교회 온실에 있던 화분들을 다 꺼내 본래 자리인 발코니로 다 옮겨 놓았습니다. 조금은 삭막했던 발코니가 화사해졌어요. 겨우내 쌓였던 먼지들을 털고 봄맞이하듯이 우리 안에 묵혔던 걱정과 근심들, 아픔과 상처들을 털어내고 새롭게 꽃필 날을 기대하는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복음서의 수신자인 데오빌로의 이름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미 데오빌로에 대한 추측은 대충 나눴죠? 여기 '존귀하신'이라..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누가복음서 1: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하루입니다. 허나 그 하루를 좋은 하루를 만들고 세우는 일은 우리의 몫이죠. 주어진 시간을 복되고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은 기분 좋게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웃음이 많이 피어나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인칭대명사가 많습니다. 제가 처음 성경을 읽는 방법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인칭대명사와 지시대명사를 구분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표시를 해두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누구인지, '이들'은 또 어떤 사람인지, '이것'은 무엇인지 등을 구분하는 거죠. 우리는 흘려 읽기 쉽지만 이 대명사들을 구분하지 못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 - 당신의 삶에는 그분의 보혈이 묻어있습니다. 누가복음서 1: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합니다. 주님이 주신 기쁘고 복된 시간들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오늘부터 누가복음서 묵상을 시작합니다. 4 복음서 가운데 누가복음서 묵상은 처음인 것 같죠? 이미 마가, 마태, 요한복음을 차례로 묵상했는데요. 벌써 10년이 지난 옛날의 이야기죠. 그나마 요한복음이 4년 전 묵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금 누가복음서를 시작으로 새롭게 복음서의 묵상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누가복음서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누가가 쓴 편지입니다. 바울의 전언(골 4:14)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