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예레미야묵상(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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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묵상 118 - 우연이란 없습니다. 감사하는 자에게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예레미야 50:21-46
바빌로니아의 심판 예언이 이어집니다. 굳이 바빌로니아가 왜 심판을 받게 되는지 구구절절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미 이웃 나라에 대한 심판의 예언에서 그 이유를 다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바빌로니아의 멸망 이유를 자만과 오만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주먹을 믿고, 자신의 지혜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자신이 만든 문명을 믿고, 요새를 믿고, 군사력을 믿었겠죠. 그러나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어떤 것도 영원할 수 없다고 우리는 이미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런 사실을 역사는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바빌로니아의 심판 예언은 본문 46장 이후부터 기록된 이웃 나라들에 대한 심판 예언의 총정리 같은 느낌입니다. 그 모든 이유가 바빌로니아에 다 담겨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반복되는 묵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2020.01.04 -
예레미야서묵상 117 - 좋은 것을 바라면 좋은 것이 먼저 보입니다. 예레미야 50:1-20
드디어 바빌로니아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등장합니다. 당시 가장 강하고 강력한 국가가 바빌로니아였으니까 예레미야를 통한 심판의 예언도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제 예레미야는 3장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장인 52장은 유다 왕국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니까 타국에 대한 심판은 바빌로니아가 끝이 되는 셈이죠.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크고 강대한 나라였던 만큼 바빌로니아에 대한 예언은 두 장을 걸쳐 진행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내용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조금은 지루하리만큼 반복되는 내용으로 50~51장이 채워졌습니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강조하길 말씀이 있다는 증거겠죠. 오늘은 바빌로니아의 심판에 대한 내용보다 다른 것을 먼저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빌로니아에 대한 내용은 계속 등장할 ..
2020.01.03 -
예레미야서묵상 116 -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오직 믿음과 순종뿐입니다. 예레미야 49:23-39
오늘은 고대 근동 여러 국가들에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나열하면, 다마스쿠스, 게달, 하솔, 엘람 등입니다. 다마스쿠스는 다메섹이라고 알려진 현존하는 도시 가운데 가장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죠. 고대 수리아의 수도였고, 현재도 시리아의 수도입니다. 이슬람 문명의 중심이기도 하죠. 이런 의미로 봐서는 자긍심이 굉장했을 것 같아요. 자신들이 이룬 문명과 지식들, 그리고 탄탄한 저력들이 그들의 자랑이었을 테죠. 그러나 그런 저력 또한 하나님을 떠나면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게달은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 이름입니다. 아마도 그 후손들이 이룬 민족이 살았던 곳이 아닐까 싶어요. 그들의 근거지가 특정되지는 않습니다. 유목민이었기 때문이죠. 그들이 성문도, 빗장도 없었다는 것은 뚜렷한 거주지가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
2020.01.02 -
예레미야서묵상 115 - ‘너의 힘을 믿지 말라’ 예레미야 49:7-22
2020년 첫날이 밝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은 아직 밖이 좀 어둡네요. 이 글을 마칠 즈음에는 밝아지겠죠? 새해 아침에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도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과 강복의 은혜가 여러분과 여러분 삶의 자리에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에돔에 관한 말씀입니다. 에돔은 아시다시피 야곱의 형이자 이삭의 큰 아들이었던 에서의 다른 이름입니다. 어찌 보면 성경의 주인공이 될 뻔했지만 그와는 다른 길을 가게 된 대표적인 인물들이 있지요. 아브라함의 첫아들 ‘이스마엘’과 에돔 족속의 시작이었던 ‘에서’가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을지 모르는 이들이었죠.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과 등을 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2020.01.01 -
예레미야서묵상 114 - 기분 내키는 대로 신앙생활 하지 마세요. 예레미야 49:1-6
2019년의 마지막에 섰습니다. 2019년을 살아낸 여러분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각자에게 여러 가지 사건과 상황이 주어진 한 해였을 테죠. 그러나 그 수많은 문제를 뚫고 이 자리에 서신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이 자리에서만큼은 후회와 회한을 접고 감사와 은혜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잘 견딘 자신을 축복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주실 또 다른 시간을 기대했으면 좋겠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에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질 시간은 감사로 받으면 다 은혜입니다. 그러나 감사를 잊으면 그 은혜 또한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죠. 새롭게 주어질 시간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축복의 시간을 마련해 주시고, 은혜의 시간을 주실 것입니다. ..
2019.12.31 -
예레미야서묵상 113 - 자신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마세요. 예레미야 48:40-47
잠언 16:18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압의 심판 예언에서 이 말씀을 떠올립니다. 남을 비판할 줄만 알고,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남의 티끌을 보면서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이 교만이고요. 남을 향해 비웃으면서 자신도 똑같은 짓을 하는데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것이 교만입니다. 교만은 본래 그렇습니다. 자신이 하면 다 용서가 되고 남이 하면 다 죄가 되는 것이 교만의 기본이죠. 이중잣대가 그 핵심입니다. 다른 사람은 안 되고 나는 됩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입니다. 남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저주 때문이고, 내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억울한 것이죠. 모압의 교만이 그렇습니다. 결국 자신을 돌아보지 못..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