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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공평에 의지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민수기 26:42-65 하나님의 공평에 의지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가나안땅을 분배하는 원칙에 대한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몇 가지 분배의 원칙을 정해 주셨습니다. 분배의 양은 사람 수대로, 분배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분배한 땅의 이름은 지파의 이름으로, 이것이 분배의 기본 원칙이죠. 이 분배의 원칙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과 공의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공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공평에는 2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실력이나 재능으로 분배하시지 않으신다는 거죠. 오로지 사람의 생명이 그 분배의 기준이죠. 공평하다는 것은 물리적인 나눔이 아닙니다. 공평하다는 것은 동일한 나눔도 아니에요. 하나님의 공평은 필요에 따라 적절한 나눔을 말하는 것입니다. ..
2018.11.20 -
하나님과의 관계는 지금보다 미래에 더 드러납니다
민수기 26:19-41 하나님과의 관계는 지금보다 미래에 더 드러납니다. 조금은 지루한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본래 성경에서 가장 지루한 부분이 이름이 나열되는 부분이죠. 우스갯소리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죠. 연초만 되면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성경을 일독하기 위해 마음을 다지죠. 그리고 창세기를 펼칩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잘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5장에서 막히죠. 족보의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아들 낳은 이야기만 죽 읽다보면 지루하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일독을 슬그머니 포기하게 되죠. 그래도 마음먹었는데, 그럼 구약은 어려우니 신약을 읽자고 폅니다. 신약성경의 첫 책은 마태복음이죠. 그런데 웬걸요. 마태복음은 첫 장부터 족보의 이야기죠. 그래서 첫 장을 넘겨보지도 못하고 접었다는 슬픔이야기입니다. ..
2018.11.20 -
믿음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그날을 아는 것입니다
민수기 26:1-18 믿음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그날을 아는 것입니다. 모세오경의 책이름은 책의 첫머리 글자입니다. 그러니까 창세기는 '베레쉬트'로 시작하는데, 이 단어가 '창조'라는 뜻이고요. 출애굽의 첫글자 '쉬모트'는 '탈출'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그 이외의 책들의 이름은 우리가 아는 제목과 원제목이 다릅니다. 이는 그리스어로 번역된 칠십인역 성경으로의 번역 과정에서 달라졌는데요. 레위기는 '바이크라'(부르심)이 원제목인 반면, 칠십인역에서는 제사장 그룹인 레위인들의 지침서라는 의미를 들어 레위기라고 명명했습니다. 신명기 또한 원제목은 '데바림'(말씀들)인데요. 이 책이 시내산과는 다른 모압평지에서 받은 말씀이라는 의미로 두번째 율법이라는 뜻의 신명기가 된 것이죠. 민수기도 마찬가지인데요. 민수기..
2018.11.12 -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가 죽기도, 살기도 합니다
민수기 25:10-18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가 죽기도, 살기도 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내용은 비극적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은 브올에서 모압여인들과 음행을 저지릅니다. 이는 우상숭배를 했다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있었습니다. 전염병이 돌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지는 않았을텐데요. 그런데 죽임을 당하는 것은 수 만 명에 이릅니다. 우상숭배는 혼자 죽지 않습니다. 영적인 문제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만큼 위험하죠.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보면, 우상숭배는 전염병처럼 위험한 것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흔히 우상숭배를 우리는 무슨 이단에 빠지는 것처럼 생각하죠. 그러나 우상숭배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2018.11.12 -
나에게 자유가 주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민수기 25:1-9 나에게 자유가 주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잘 알려진 예화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탄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주제는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들을 실족시킬 수 있을까?”였습니다. 한 젊은 사탄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그들을 전부 죽이면 됩니다.” 이에 대해 사탄의 대표격인 대장은 이렇게 말하죠. “옛날에 기독교인들을 많이 죽였지만 한 사람을 죽이면 순교의 피가 씨가 되어 기독교인들이 수천수만으로 늘어났었기 때문에 그건 효과가 없어.” 이번에는 다른 젊은 사탄이 말합니다. “그러면 죽이지 말고 감옥에 다 가두면 전도하러 돌아다니지 못할 것 아닙니까?” 이번에도 사탄의 대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습니다. “그들은 가두면 가둘수록 더욱 기도와 찬양을 포기하지..
2018.11.12 -
만날만한 때에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민수기 24:10-25 만날만한 때에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발락과 발람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액면그대로 보면 마무리는 훈훈해 보입니다. 결국 발람은 발락의 청을 거절하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보다 오히려 아말렉을 저주합니다. 아마도 발람이 반복되는 주님과의 대면에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런 반전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자신의 욕망과 욕심으로 시작했으나 결과는 나의 뜻을 접고 주님의 생각과 뜻이 이루어지는 그런 훈훈한 결과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 할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죠.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나에게 주신 사명으로 자리로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우리는 액면그대로 읽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발람의 최후가 오늘의 본심을 드러내..
2018.11.12